국내 3D 시장이 큰 변혁을 겪고 있다. 변혁 주인공은 무안경 3D 필름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던 기업 디벨리이다. 디벨리는 배리어 방식의 무안경 3D 필름을 개발, 자체적으로 만들어 낸 입체영상에 최적화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이를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분야에 적용해 새로운 방식의 무안경 3D 키오스크를 상용화했다.

기존 키오스크는 일반적인 2D 영상을 노출시키는 데 그쳤지만 이번에 개발한 키오스크는 고객이 원하는 영상을 원하는 만큼 돌출시킨 3D 영상을 무안경 방식으로 구현했다. 기존 키오스크에 비해 훨씬 더 주목받는 광고를 만들 수 있다.

디벨리는 또, 무안경 3D 키오스크를 기반으로 제 4의 스크린인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게임, 뮤직비디오 등 제작 업체와도 제휴를 맺는다.


디벨리는 휴대폰 케이스 시장과 VR 시장에도 진출한다. 현재 휴대폰 액정에 붙이는 배리어 필름 개발 성공을 앞두고 있다. 휴대폰에 필름을 내장한 휴대푠 케이스를 씌우면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다. 케이스는 올 하반기 판매할 예정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