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지역 무관·낮은 비용 등 장점 갖춰·서울디지털대 90% 이상 이수율 기록

Photo Image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최근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사회복지와 보육교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면서 덩달아 시간제등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실습지역에 대한 제한이 없고, 출석 수업이 없는 점 때문에 오프라인 기관보다는 사이버대학교 시간제등록을 선택하는 학습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회복지, 보육, 평생교육 실습과목을 수강하려는 학습자들을 중심으로 시간제등록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시간제등록은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면 누구나 대학에 입학하지 않고 개별 교과목 수강을 통해 학점은행제로 학위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직장인, 전업주부 등 시간적 여유가 없는 학생들이 시간제등록을 하여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입됐다.

시간제등록생은 정규 학생은 아니지만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고 안정적으로 실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시간제등록 중에서도 사회복지사2급, 보육교사2급, 평생교육사2급 자격증 취득 과정이 인기가 많다는 것이 사이버대대학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디지털대학교 학점은행관리팀 권준현 팀장은 “사회복지와 평생교육 자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 사이버대 시간제등록을 이용하는 학습자들이 늘고 있다”며 “시간적 여유가 없는 학습자들이 장소와 실습에 애로사항을 겪는 다른 기관에 비해 사이버대는 여러 장점이 있어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사이버대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시간제등록을 운영 중인 서울디지털대는 실습의 경우 일반 평생교육원 등과 달이 지역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실습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실습센터를 별도로 설치해 실습과목을 수강 학생들을 전담 관리하고 있다. 그 결과 2017년 기준으로 사회복지실습 이수율은 96%, 보육실습 이수율은 97%, 평생교육실습 이수율은 99% 이상에 달하고 있다. 즉, 스스로 실습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실습을 완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 팀장은 “시간제 실습과목은 출석수업 없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어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고, 개강 전에 개최되는 실습오리엔테이션에만 참석하면 현장실습을 진행할 수 있다”며 “26명의 실습운영교수들이 사회복지실습, 보육실습, 평생교육실습을 전담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실습에 전념할 수 있고 이수율 또한 높다”고 말했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