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권평오)는 외국인투자기업 채용행사 '제13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5일까지 이틀 간 개최한다. 외국인 투자기업에게는 기업 인지도 제고 및 우수인력 확보 계기를 마련하고 구직자에게는 글로벌 외국계 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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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박람회에는 지멘스(Siemens), 한국쓰리엠(3M) 등 포춘 500대 글로벌 기업 22개사를 포함 139개사가 참가했다. 구직자 1만4000여명과 현장상담을 펼친다.

올해 참가기업은 국적과 업종이 다양해 구직자 선택이 폭이 넓다. 모기업 소재지 또는 주요투자국 기준으로 유럽 61개사, 북미 35개사, 일본 31개사 등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석유화학 등 제조업 58개사, 경영컨설팅·엔지니어링 등 서비스업 31개사, 판매유통업 27개사 등이다.

참가기업은 1034명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비 2배 늘어난 수치다. 외국계 기업의 높은 수시채용 비중을 감안, 채용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1대1 심층면접관을도 전년대비 2배 확대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국내 등록된 외투기업은 약 1만7000개로 국내 전체 법인의 2.7%에 불과하지만 고용의 5.7%를 차지하고 급여 수준과 복지 제도 등에서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외투기업 채용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외국인 투자를 중점 유치해 올해 1먼6000여명 신규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