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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10년만에 2%대 진입한 美금리…하반기 2번 더 '가속페달'

발행일2018.06.14 08:59
Photo Image<ⓒ게티이미지뱅크>

미국 기준금리가 당분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면서 연내 두 차례 추가인상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추가인상 횟수를 한 차례 늘려 잡은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연말 미국 기준금리는 2.25~2.50%포인트까지 높아지게 된다. 한국은행(1.50%)을 비롯해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정책금리 격차는 더욱 벌어질 공산이 커졌다.

당장 '6월 위기설'에 휩싸인 신흥시장의 긴장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강세와 맞물려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미국 금융시장으로 '머니무브'가 본격화하게 되면 취약한 신흥시장이 직격탄을 맞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인상됐다. 지난 3월 이후로 3개월 만의 인상이다. 미 기준금리 상단이 2%대 진입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10년 만이다.

금리 인상은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 애초 시장의 관심은 앞으로의 인상 속도에 맞춰졌다.

연준은 통화정책회의 직후에 공개된 점도표(dot plot)에서는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겠다는 시그널을 보냈다. 점도표란 FOMC 위원 개개인의 금리 인상 스케줄을 분포도로 정리한 일종의 설문조사다. 연준 수뇌부의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잣대인 셈이다.

연준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 기준)를 2.38%로 0.2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는 연간 3차례에서 4차례로 금리 인상 횟수가 늘어난다는 시그널이다.

올해 상반기 두 차례 인상을 단행한 상황에서 하반기에도 두 차례 인상을 예고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9월과 12월을 유력한 시점으로 꼽고 있다.

내년도 기준금리 인상 횟수는 기존 전망대로 세 차례를 유지했다. 반면 2020년에는 두 차례에서 한 차례로 인상 횟수를 하향 조정됐다.

이렇게 되면 중기적으로 6차례 금리 인상이 가능해진다. 0.25%포인트씩 '베이비스텝' 인상을 가정하면, 미국 기준금리는 2020년 말에는 3.25~3.50%까지 1.50%포인트 더 높아지게 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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