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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이후]문 대통령, '포스트' 북미회담 전략 마련 돌입…NSC 전체회의 주재

발행일2018.06.13 16:26
Photo Image<전자신문DB>

우리 정부가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미 3국 간 협의를 통한 종전 선언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한다. 오후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회의에서는 북미정상회담 평가와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한다.

NSC 상임위원회는 통상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지만 특별한 사안이 있는 경우 대통령이 전체회의를 소집해서 회의를 주재한다. 청와대측 설명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춘추관에서 기자단과 만나 “NSC 회의에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하고, 합의 내용에 기반을 둔 후속 조치를 어떻게 이행할지를 구체화해서 논의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어제(12일) 한·미 정상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싱가포르 회담 합의 내용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과 이를 위해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회의는) 그 연장선에서 이뤄진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NSC 회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말의 정확한 의미나 의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북·미 간 한반도 비핵화 및 관계 구축을 위한 진지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기간에는 이러한 대화를 원활히 진전시킬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연합훈련 중단 논의를 북미정상회담 계기에 추진할 수 있게 된 점에 사실상 긍정 입장을 표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추가 만남 여부도 관심거리다. 양 정상이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정상 간 핫라인 연결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온다. 다만 청와대는 “아직 계획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제8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다. 2007년 12월 이후 10년 6개월여 만에 열리는 회담이다. 남북이 북미정상회담 직후 갖는 군사회담에서 긴장 완화를 위한 실천 조치를 만들지 주목된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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