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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에서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품질보증기간 2년을 약속했다.

LG전자가 미국에서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품질보증기간 2년을 약속했다. 우리나라에서 동일 제품 품질보증기간을 1년으로 정한 것과 대조된다.

LG전자 미국 법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G7 씽큐 품질보증을 2년간 보장한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는 G7 씽큐 구매 후 2년 안에 제품 이상이 생기면 무료로 수리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고객 휴대폰은 생명선이나 다름없다”면서 “우리는 고객이 하는 모든 일에 휴대폰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기 때문에 2년을 약속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미국에서 G7 씽큐를 구입한 소비자가 90일 이내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만 하면 품질보증기간 2년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G7 씽큐를 비롯해 △V30 △V30 플러스 △V30 씽큐 △G6 △G6 플러스도 동일한 방식으로 품질보증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G7 씽큐 미국 출시일은 다음 달 1일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6월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LG G6 2년 약속(LG G6 Second Year Promise)'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규정한 휴대폰 품질보증기간이 1년이라는 점을 고려,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1년을 더 늘린 것이다.

세계에서 휴대폰 품질보증기간을 2년으로 의무 규정한 국가는 유럽 28개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이다. 한국, 미국, 캐나다, 중국, 인도, 러시아 등에서 휴대폰 품질보증기간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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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우리나라에서 에어컨, 선풍기, 난방기, 히터 등 계절성 상품을 제외한 일반제품 보증기간을 1년으로 안내하고 있다.

G7 씽큐를 구입하는 국내 소비자가 보장받는 품질보증기간 역시 1년이다. LG전자는 우리나라에서 에어컨, 선풍기, 난방기, 히터 등 계절성 상품을 제외한 일반제품 보증기간을 1년으로 안내하고 있다. 미국에서 선보인 '2년 약속' 프로그램은 국내에 적용하지 않았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12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국내 스마트폰 품질보증기간을 2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7개월이 지났지만 별도 정책은 마련되지 않았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