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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학자]천성준 UST 생명연캠퍼스 석사박사통합과정 학생

발행일2018.05.27 19:00

“어려서부터 좋아하던 생물 분야를 산업에 적용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어느새 분에 넘치는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연구에 매진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천성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생명연 스쿨 석·박사 통합과정 학생은 27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SCI급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한 젊은 연구자다.

Photo Image<천성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생명연 스쿨 석·박사 통합과정 학생이 미세조류와 박테리아의 상호작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워터리서치' 5월호에 발표한 '미세조류 에틀리아와 박테리아 군집을 이용한 순환여과양식시스템 수질 개선' 연구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워터리서치는 2016년 기준 수자원 분야에서 피인용지수 1위를 자랑하는 최상위 국제 학술지다.

천 통합과정은 논문에서 미세조류를 이용한 수질 개선 분야를 연구했다. 미세조류 기반 수질 개선 분야는 기존 화학물질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환경오염 위험이 전혀 없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천 통합과정은 미세조류 일종인 '에틀리아'와 박테리아를 함께 살펴봐 기존 연구를 한층 더 발전시킬 기반을 마련했다. 미세조류와 다른 외부 요소를 함께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박테리아가 비타민 B-12를 비롯해 미세조류가 합성하지 못하는 영양분을 대신 합성하거나 성장 호르몬을 제공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박테리아의 역할로 미세조류 기반 수질 개선분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 통합과정은 '네트워크 시스템 분석' 방법을 이용해 미세조류와 박테리아의 '관계'를 파악했다. 각 요소 사이에 벌어지는 상호작용이 수질 개선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화 가능성도 높다. 미세조류와 박테리아를 함께 패키징하는 방법으로 이전보다 높은 성능을 지닌 친환경 수질 개선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기존에 연구된 미세조류를 관상용 수조에 사용할 때 생기는 문제점도 없앨 수 있다. 미세조류는 물에 뜨는 성질을 지닌다. 유리벽에 쉽게 달라붙어 수조 미적요소를 떨어뜨린다. 반면에 천 통합과정이 사용한 에틀리아는 바닥에 가라앉는 침강성을 지녀 유리벽에 달라붙지 않는다.

천 통합과정은 앞으로도 미세조류를 비롯한 생물을 대상으로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안 키운 것이 없을 만큼 생물에 대한 애착이 깊다. 강아지나 고양이부터 시작해 곤충, 지렁이, 물벼룩 등 다양하다. 미세조류를 키우는 것에도 큰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취미가 일생의 업이 된 것이다.

천 통합과정은 “앞으로 목표는 제 취미를 산업 성과로 일궈내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미세조류 연구를 계속해 녹조나 적조현상을 제어하는 연구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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