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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과 고려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가 25일 블록체인 공동 연구 및 산학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승욱 전자신문 부사장(왼쪽)과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전자신문과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가 4차 산업혁명 미래 기술로 손꼽히는 블록체인 부문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25일 양사는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 블록체인 연구소와 전자신문은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공동연구 개발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사업전략, 법·제도 검토 △블록체인 기반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블록체인 창업센터 운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진행한다.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은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전자신문이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자신문과 블록체인 기반 다양한 사업 협력은 물론 블록체인 홍보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승욱 전자신문 부사장은 “블록체인 관련된 다양한 제도 진흥과 홍보, 일반인에게 블록체인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겠다”며 “고려대와 협력해 한국이 블록체인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 날 고려대블록체인 연구소는 개소식을 갖고 국내 기업 약 30여곳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의료, 물류, 금융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반 통합 플랫폼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여러 기업과 공동연구협약도 체결했다. 신한금융그룹, 미래에셋그룹, 세종텔레콤, 교보생명, 법무법인 김앤장, 법무법인 율촌, 법무법인 바른, 수산아이앤티, 케이엘넷, 글로스퍼, 피노텍, 투비소프트 등이 참여했다.

연구소는 플랫폼을 활용해 유니콘 기업 발굴 작업도 병행한다. 고려대는 연구소와 함께 블록체인 창업보육센터를 오픈한다. 참여 기업은 플랫폼을 자사 사업에 활용하고 대학 블록체인 전문 인력도 활용할 수 있다.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유통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은 연구소장인 인호 교수(컴퓨터공학)가 맡는다. 이외 △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 설계 기술 개발(정익래 교수) △안전한 스마트계약 검증기술 개발(오학주 교수) △머신러닝 기반 플록체인 트랜잭션 모니터링 기술 개발(주재걸 교수) △오픈소스 취약점 검증 기술 개발(이희조 교수) △인터네 디도스 공격 대응을 위한 네트워크 개발(스위스 ETH대학) 등 다양한 기반기술 연구가 진행된다.


그 외에도 법·제도 지원은 이대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창업 지원·보육은 이용균 컴퓨터학과 교수, 의료정보 연구는 이상헌 의과대 교수가 맡아 지원한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