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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부스에서 관람객이 스마트폰 S9으로 슈퍼 슬로우 모션을 시연해보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스마트홈 청사진을 제시했다. AI와 IoT 기능을 전 제품으로 확대·적용, 가전제품이 소비자에게 선사하는 편의성을 체감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삼성 QLED TV와 갤럭시S9·S9 플러스,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Z', 삼성 노트북 펜(Pen)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시관 상당 부분을 QLED TV 체험존으로 할애했다. IoT 기능을 내장한 QLED TV를 중심으로 스마트 홈 환경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큐브 등 가전제품을 배치해 관람객이 가전제품 간 연동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AI를 기반으로 TV 화질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QLED TV는 주변 환경과 콘텐츠 밝기에 상관없이 원본 그대로 영상을 재현한다. 'AI 4K Q 엔진'은 5단계 알고리즘을 적용해 저화질 영상도 4K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한다. 대화면에서도 고화질 콘텐츠를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갤럭시S9·S9 플러스는 새로운 색상인 버건디 레드와 선라이즈 골드를 중심으로 체험 공간을 대대적으로 마련했다. 유명 화장품 회사와 연계한 갤럭시S9 '증강현실(AR) 메이크업' 체험코너에서는 대형 화면으로 사용자 얼굴 변화상을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Z 코너에서는 인기게임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고사양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원활하게 돌렸다. 키보드 우측에 배치된 '비스트' 버튼을 누르자 노트북에 탑재된 GTX1060 그래픽카드 성능을 17% 끌어올렸다. 향상된 성능으로 게이머에게 쾌적한 게이밍 성능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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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부스에서 관람객이 인공지능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G7씽큐를 시연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LG전자는 LG G7 씽큐(ThinQ)를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렸다. LG전자는 G7에 AI 브랜드 씽큐를 붙일 정도로 IoT와 AI를 결합한 스마트 홈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스마트 홈 환경에서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기로 판단하고 있다.

G7 오디오,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핵심기능을 관람객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체험코너를 준비했다. 피사체를 자동 인식해 화각, 밝기, 대비 등 최적 화질을 추천하는 'AI 카메라' 체험공간도 관람객 발길을 붙잡았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 홈 공간 'LG 씽큐 존'을 마련해 가전 기기 간 연동기능을 선보였다.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한 휘센 에어컨과 디오스 냉장고 및 광파오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트롬 스타일러를 배치했다.


LG 올레드 TV AI 씽큐도 AI 기술로 영리해졌다. 자연어 음성인식으로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과 같은 기능을 제어한다. 영상을 자동으로 최적 화질로 바꿔주는 AI 화질엔진 '알파9'을 탑재해 시청자에게 고품질 화질을 제공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