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
ⓒ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에너지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5분 안에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 개발기업에 2000만달러(약 216억원)를 투자했다고 미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BP는 온실가스 감축의 일환으로 자사 벤처캐피털인 BP벤처스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스토어닷에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BP의 다운스트림 부문 총괄인 투판 어긴빌직은 “초고속 충전은 BP의 전기화 전략의 핵심”이라며 “스토어닷의 기술은 연료탱크를 채우는 것과 같은 시간 안에 충전할 수 있는 자동차 배터리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스토어닷은 전기배터리를 몇 분 안에 충전할 수 있는 이른바 '플래시 배터리'로 불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자사 배터리가 환경 친화적이며, 완전 충전되면 300마일 이상 주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5분 안에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유사 기술도 개발 중이다. 회사는 2019년까지 해당 제품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다임러의 트럭사업부도 작년 9월 스토어닷에 60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BP는 올 초에도 모바일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만드는 스타트업 프리와이어에 5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