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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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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2

모바일게임 '블레이드2'가 사전예약 5일 만에 70만 이용자를 확보했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틈바구니 속에서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20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블레이드2는 사전예약을 시작한지 5일 만에 70만명 신청자가 몰렸다.

블레이드2는 2014년 모바일게임 최초로 게임대상을 수상한 '블레이드' 후속작이다.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한다. 여름 출시 예정이다.

국내 게임산업은 2016년 '리니지2레볼루션' 출시 후 MMORPG로 주류 시장이 형성됐다. 블레이드2 같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는 상대적으로 출시와 제작편수가 줄었다.

MORPG는 지난해 11월 넥슨이 출시한 '오버히트' 이후 주목할 만한 신작이 나오지 않았다.

MORPG는 MMORPG에 비해 액션성이 강한 대신 스케일이 작고 게임 서비스 기간이 짧은 편이다. 2014년, 2015년 모바일게임 시장 최상위 매출을 기록했지만 최근 2년간은 MMORPG에 밀려 존재감이 적었다.

블레이드2는 PVE 모드 '모험'을 비롯해 '반격 던전' '영웅의 탑' '레이드'와 PVP 모드인 '일대일 대전' '팀 대전', '점령전' 등 다양한 형태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드를 추가하는 등 기존 MORPG 성적을 넘기 위한 장치를 추가했다.

강점은 더 살렸다. 모바일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콘솔게임급 그래픽과 타격감을 강조했다.

'검투사' '암살자' '마법사' '격투가' 클래스 2종 캐릭터를 상황에 따라 교체하며 전투하는 '태그' 시스템과 캐릭터 연계 스킬, 빈사 상태에 빠진 몬스터를 일격에 쓰러뜨릴 수 있는 '처형 액션' 시스템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전예약 기간 마케팅을 집중한다. 17일 '블레이드2' 브랜드 웹툰 연재를 시작했다. 총 8부작으로 매주 목요일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에서 연재한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본부장은 “블레이드2가 큰 관심을 증명하듯 사전 예약 첫날에만 20만 명 이상을 모으는 등 순조롭게 출시를 향해 가고 있다”면서 “브랜드 웹툰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