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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결론 전 사기·분식 공개 당사자 책임 묻겠다"

발행일2018.05.17 15:53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심의를 위한 감리위원회가 17일 첫 회의를 열었다.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만큼 감리위원회는 차기 회의부터 대심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날 감리위원회는 정식회의 개최 이전 1시간여 간담회를 열어 회의 진행 방식을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감리위원장인 김학수 증권선물위원 등 8명과 금감원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가 참석했다.

당초 이번 회의는 일반 재판처럼 진행하는 대심제로 열릴 것으로 예상됐다. 안건의 방대함과 회사 및 감사인의 의견진술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양측의 대질심문은 차기 회의로 넘겼다.

이날 회의는 우선 금감원의 안건 보고와 설명을 시작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의 의견 진술, 대리인의 의견 진술 순으로 이어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의견진술을 위해 별도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했다. 감리위원은 안건보고와 설명, 의견 진술에 대한 질의 응답을 갖는다.

김학수 감리위원장은 이날 회의 개시 직전 모두발언을 통해 속기록을 작성하기로 한 결정 내용을 고지하고 대외누설을 엄중히 취급할 것임을 강조했다. 감리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외부로 유출할 경우 비밀유지 서약과 외부감사법상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해당 내용이 최종 결정될 때까지 상세 내용이 일체 언급되지 않도록 당부했다.

감리위원회는 늦어도 다음달 7일로 예정된 증선위까지는 심의 결과를 결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차기 회의 개최 일정 역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만큼 향후 이뤄질 대심제에서도 격론이 예상된다. 특히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스모킹 건)'을 제시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양측은 장외에서도 대립을 계속했다. 김기식 전 금감원장은 감리위원회 개최 직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증선위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결국 다 넘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시장의 룰을 집행하는 금융감독기관이 시장에 휘둘리는 일은 앞으로 없을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감리위원회 참석 직전 정부서울청사 1층에서 기자들과 만나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최종 결론 전에 사기·분식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한 것은 당사자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큰 잘못”이라며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말했다.

Photo Image<김학수 감리위원장이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심의를 위해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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