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디스플레이 세정 공정 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제우스가 1분기 사상 최고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제우스는 15일 1분기 매출 1102억원, 영업이익 118억원, 당기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6%, 39%, 190% 증가했다.

분기 매출 1102억원은 작년 3분기 기록했던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반도체 세정장비 매출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작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중국 BOE의 10.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장비 공급이 안정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실적에 보탬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6년 연속 매출액 증가를 목표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BOE 공급에 이어 2017년 수주한 CSOT용 장비 공급이 상반기부터 시작되면 대면적 디스플레이 사업부문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의 경우 국내 고객사 투자 확대, 올 하반기 중국 내 토종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등 해외 고객사 투자 확대로 장비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