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차량 전장부품 및 경량전철 제작기업인 우진산전(대표 김영창)이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에 철도차량 공장과 시험선 시설을 건설한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우진산전과 이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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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과 김영창 우진산전 대표, 이시종 충북도지사, 임택수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이 지난 11일 충청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우진산전의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투자협약서에 서명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우진산전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1400억원을 투자해 청주에어로폴리스 2지구 내 3만 8651㎡ 부지에 고무차륜 경량전철을 비롯해 스마트 모노레일, 미니트램 등 도시철도·광역철도차량을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충북선 개량사업으로 폐선할 기존 선로를 활용해 차량 출고 및 시험선 시설 등을 구축한다. 우진산전은 사업 진척에 따라 2~3만평의 부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우진산전의 이번 투자가 36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주국제공항 인프라와 연계해 도내 교통분야 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택수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은 “우진산전이 에어로폴리스지구에서 세계적인 신교통시스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향후 추가적인 부지 확장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