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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CI.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올해 300명 이상 대규모 신규 채용에 나선다.

연구개발(R&D) 핵심 인력 100여명을 포함해 10여개 직군에서 모집한다. R&D 분야는 상시 채용 방식을 택했다.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하기 위해서다. 사업개발, 마케팅, 영업기획, 건축시공, 인테리어 디자인, 인사, 법무, 총무 부문 인력도 집중 보강한다.

야놀자는 지난해에도 우수 인재 영입에 힘썼다. R&D 조직을 중심으로 경력과 신입 직원 280여명을 충원했다. 전년대비 고용 증가율은 32.5%였다.

야놀자는 독특한 채용 제도로도 주목받고 있다. 사내 추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도입했다. 야놀자 직원이 추천한 인재를 스카우트한다는 내용이다. 채용이 확정되면 포지션에 따라 추천인에게 최대 300만원 상당 포상금을 지급한다.

직원 복지에도 신경을 쓴다. 부서별 자율 출·퇴근제를 실시한다. 전국 제휴처에서 쓸 수 있는 '야놀자 100만 포인트'도 나눠준다. 탁구장, 클라이밍, 배트민턴장, 샤워실, 안마기를 갖춘 피트니스센터도 세웠다. 중식·석식도 무한 제공한다.

야놀자는 올해 3월 초 일본 최대 온라인 여행사(OTA)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와 독점 제휴를 맺었다. 국내에서는 호텔 당일 예약 서비스 '호텔나우', 국내 최대 레저·액티비티 플랫폼 '레저큐'를 인수했다. 게스트하우스 전문 스타트업 '지냄', 한인 민박 예약 플랫폼 '민다'에 전략적 투자도 단행했다.


김우리 야놀자 피플파트너실장은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스타트업 역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며 “R&D 인재들을 포함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따라 전 부문에 걸쳐 대규모 채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