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내달 15일까지 메이커 문화 확산사업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메이커 활동 지원과제와 운영기관으로 나눠 모두 351개를 선정하며, 3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메이커(개인 또는 단체) 활동 지원은 창작활동, 동아리, 행사·복합프로젝트 등 4개 분야로, 343개 과제를 선정한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한 메이커 창작활동 75개 과제는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소년, 청년 등 250개 메이커 동아리를 발굴해 연말까지 350만원의 활동비용도 제공할 예정이다.

메이커운동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역 메이커네트워크 기반 복합 프로젝트 5개 과제와 민간의 다양한 문화행사 20여개를 발굴·지원한다.

또 찾아가는 메이커 교육, 크라우드 펀딩, 사업화 등을 지원할 8개 운영기관도 모집한다.

농·산·어촌, 특수학교 등 메이커 소외지역과 계층을 직접 찾아가 교육,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이동형 메이커 스페이스 6개 기관을 선정했다.

우수 메이커를 대상으로 크라우드 펀딩과 양산에 필요한 제품과 과정을 지원하는 전문기관도 각각 1개씩 선정해 사업화를 돕는다.


변태섭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상상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문제를 찾고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메이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핵심 주체”라면서 “다양한 분야의 메이커들이 서로 협력·공유하고, 이를 지역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