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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음성파일'이 공개된 가운데,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에 '대한한공'에 대한 처벌을 요청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오늘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카테고리에는 '대한항공 영업정지', '대한항공은 한진항공으로 명칭변경을 요청합니다', '공무원의 대한항공 이용 금지 요청', '대한항공 조현민 미국국적자 강제해외추방 요청 및 대한항공은 한진항공으로 국적기자격 박탈' 등의 제목으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는 요청글이 게재되고 있다.

조현민 전무로 추정되는 이의 폭언과 고성이 담긴 음성파일이 공개된 후 더욱 본격적으로 글이 올라오고 있는 모양새다. 청원자들이 공통적으로 바라고 있는 것은 '대한항공'의 명칭 변경과, 태극마크의 회수이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오마이뉴스는 조현민 전무로 추정되는 이의 음성이 담긴 파일과 함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음성파일은 대한한공 직원에게 제보받은 것으로, 파일 속에서 조현민 전무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욕설은 물론 고성을 지르며 자신의 직원들에게 폭언을 날렸다. 이에 대한항공 관계자는 "음성파일 주인공이 조 전무인지, 언제 어떤 상황이었는지 등에 대해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조현민 전무 역시 오늘 15일 새벽 해외에서 급히 귀국해 공항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제가 어리석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물을 뿌리진 않았고 밀치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현민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광고를 대행하는 업체와의 회의에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물컵을 바닥에 던진 것으로 전해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대한항공 측은 “확인 결과 광고대행사와 회의 중 언성이 높아졌고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면서 물이 튄 것은 사실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stat**** 국가를 대변하는 항공사 같지가 않다", "jmgb**** 이런 사람이 기업의 전무 자리에?", "manw**** 이게 회의하는 중이라구?", "kym7**** 잠시 듣는 것도 힘든데 매일 듣는 직원들은...", "k111**** 술 먹고 취한거 아닌가?..", "faer**** 노조는 왜 가만히 보고만 있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