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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 장외 주가 하락세...'핵' '경쟁자' 만난 배틀그라운드도 '빨간불'

발행일2018.04.15 10:00
Photo Image<블루홀CI.>

블루홀과 '배틀그라운드'가 성장통에 직면했다. 서비스 2년차에 맞은 난제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장외주식거래사이트 38커뮤니케니션 등에 따르면 블루홀 장외 주식은 4월 현재 60만원 초반 시세를 형성했다. 매도자는 60만원 중반에, 매수자는 50만원 후반대까지 가격을 떨어뜨렸다. 블루홀은 지난해 말 최고가 78만원을 기록했다.

블루홀 주가 하락은 지난해 출시한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춤한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 경쟁 게임이 치고 올라오는 것도 한 몫했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 자회사 펍지가 개발한 게임이다.

블루홀과 자회사 연합은 지난해 6665억원 매출을 거뒀다. 이 가운데 5000억원 이상이 지난해 3월 스팀에 출시한 배틀그라운드가 올린 매출로 추정된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까지 세계 시장에서 배틀로얄 게임 흥행을 주도했다.

하지만 경쟁게임이 나오며 최근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시청자는 4월 둘째 주 기준 4만9000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경쟁작으로 꼽히는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는 22만5000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3월 이후 배틀그라운드는 시청자가 줄었고 포트나이트는 늘었다. 트위치 시청자는 해당 게임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로 불린다.

포트나이트를 만든 에픽게임즈는 언리얼엔진 제작사로 유명하다. 배틀그라운드도 언리얼엔진이 기반이다.

포트나이트는 매출에서도 배틀그라운드를 앞질렀다. 슈퍼데이터리서치에 따르면 포트나이트는 2월 1억26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배틀그라운드 1억3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포트나이트는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고 능력치에 지장을 주지 않는 치장 아이템을 게임 안에서 판매한다. 스팀 버전 배틀그라운드는 약 30달러를 주고 게임을 사야한다. 게임 안에서 유료 아이템도 판매한다. 무료 게임인 포트나이트 매출이 더 높다는 것은 이용자 결제가 더 활발하다는 의미다.

에픽게임즈는 최근 포트나이트 iOS 버전도 출시했다. 블루홀과 텐센트가 출시한 PUBG 모바일과 경쟁구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서버 관리는 배틀그라운드가 맞닥뜨린 가장 큰 악재다. 지난해부터 문제가 됐지만 해결될 기미가 안 보인다.

한국은 카카오게임즈가 배급을 맡아 서버를 분리하며 상대적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글로벌 이용자가 몰리는 스팀은 이미 불법프로그램(핵, hack)으로 몸살을 앓은지 오래다.

배틀그라운드 핵은 자동조준, 이동속도 증가 등 수십가지가 넘는다. 게임 재미를 반감시키고 정당한 경쟁을 해치는 주범이다.

한 게임 개발자는 “배틀그라운드는 초반 최적화(고사양 게임을 중급 사양 PC에서 원활하게 돌아가게하는 작업)문제로 애를 먹었고 지금은 각종 핵 프로그램을 막는데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Photo Image<배틀그라운드가 불법 프로그램 문제와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배틀그라운드에서 불법프로그램을 써 공중을 날아다니는 모습. 출처: 유튜브 갈무리.>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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