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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국내 첫 원전해체산업 클러스터 구축한다...울산시, 미래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계획

발행일2018.04.16 10:00

울산시가 원전해체산업을 울산 미래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 원전해체 기술을 보유한 산·학·연을 결집해 산업 클러스터와 생태계를 조성, 울산을 글로벌 원전해체산업 메카로 만든다는 목표다.

울산시는 원전해체를 전략산업군으로 설정, 울주군 에너지산업단지에 기업·대학·연구기관이 입주해 산학연관 협력으로 원전해체산업에 집중하는 '울산 원전해체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원전해체 클러스터를 활성화해 기업 보유 원전해체 기술과 대학 및 연구기관이 축적한 원전해체 연구 성과를 결합해 원전해체 기술과 상용화 능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SK 등 울산지역 중화학산업 분야 대기업이 플랜트 건설이나 화학제품 개발 및 제조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에 추가 연구를 더하면 원전해체 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 중화학산업 분야 중소기업 보유 기술도 원전해체에 활용 가능하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화학연구원,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등 울산 소재 대학 및 연구기관이 보유한 원전해체 R&D 성과도 공유한다.

울산시 반경 30㎞ 내에는 고리, 월성, 신고리 등 주요 원전과 원자로 모델이 있어 원전해체를 위한 현장 접근성과 연구 및 실증 환경이 뛰어난 것도 원전해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호조건이다.

원전해체 현장과 산학연 기술 및 연구성과를 결합하면 국산 원전해체 원천기술은 물론 원전해체산업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울산시 계산이다.

Photo Image<미국, 영국, 프랑스의 원전해체 시설과 장비.>

울산시는 이를 위해 최근 서울대에 원전해체산업 관련 타당성 연구용역을 의뢰, 울산이 원전해체산업 육성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 온산·미포산단에는 원전해체에 필요한 핵종 분석 및 측정관리에 투입 가능한 유관 기업이 200여개나 밀집해 있다. 원전해체 과정에서 콘크리트와 금속 표면의 제염을 포함해 방사성 폐액, 폐수지 등 방사성 폐기물 제염에 투입 가능한 기업도 울산 전역에 156개 이상 분포해 있다.

UNIST, 한수원 인재개발원, 울산대, 울산에너지고 등 원전해체 전문 연구와 인력양성이 가능한 대학, 기관도 10개 이상이다.

울산시는 산학연 클러스터에 정부 원전해체연구소 유치를 더해 울산을 원전해체산업 메카에 이은 원전해체 수출 전진 기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희령 UNIST 원전해체연구센터장은 “울산은 원전해체에 필요한 범 산업적 공급망과 미래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24기 원자로 중 절반인 12개를 지척에 두고, 신고리 5, 6호기를 마지막으로 탈원전할 때는 최후로 해체될 원전을 보유한 지자체가 될 것”이라면서 “조선해양플랜트업계 사업 다각화와 위기 극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울산을 원전해체산업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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