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일본의 가상화폐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후는 100% 출자 자회사인 외환거래업체 'YJFX'를 통해 비트아르고거래소 주식 40%를 취득할 계획이다.

비트아르고는 2017년 5월 1000만엔 자본금으로 설립됐으며, 같은 해 12월 금융청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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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는 시스템 정비 등을 거쳐 2019년 봄에 추가 출자도 검토하고 있다.

야후는 가상화폐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다각화가 가능하게 되고, 비트아르고는 재원의 안정적 조달이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네이버 메신저 라인도 일본 자회사 '라인 파이낸셜'을 통해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하기로 하고 이본 금융청에 심사를 신청했다.

일본에서는 가상화폐 교환회사인 코인체크가 약 580억엔(약 5953억원)에 달하는 가상화폐 NEM 유출 사건이 발생해 고객 보호를 위한 보안 강화 방안이 과제가 되고 있다.


유출된 이들 가상화폐는 이미 모두 다른 가상화폐 등으로 교환돼 추적·회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묵기자 csm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