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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기업용 SSD 5200.

해외 반도체 유통 사업이 주력인 코스닥 상장사 유니트론텍이 미국 마이크론의 신형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매출액 확대에 나선다.

유니트론텍은 22일 마이크론 신형 SSD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일반 소비자용 1100, 1200 제품과 기업용으로 나온 5100, 5200으로 구성됐다.

1100, 1200 SSD에는 마이크론의 3D 낸드플래시와 LPDDR3 D램, 독자 펌웨어, 마벨의 컨트롤러가 탑재된다. 연속 읽기 속도는 초당 530MB, 연속 쓰기 속도는 초당 500MB다. 에너지 효율 극대화 설계로 저전력 모드에선 전력 소모량이 2㎽ 이하로 낮다. PC와 태블릿에 탑재될 수 있는 2.5인치, M.2 폼팩트로 판매된다. 용량은 256GB~2TB로 다양하다.

기업용 SSD인 5100, 5200은 평균 무고장 시간이 업계 최대인 300만 시간이다. 임의읽기가 9만3000아이옵스(IOPS, 초당 입출력 작업처리 속도), 임의쓰기가 7만4000아이옵스에 달한다. 99.999%에 달하는 데이터 전송 품질로 지연속도와 대기속도를 줄였다. 최대 용량은 8TB다.

유니트론텍은 SSD 외에도 고내구성 마이크로SD 카드 등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일반 마이크로SD와는 달리 보증기간이 3년으로 긴 것이 특징이다. 일반 마이크로SD 보증 기간은 6개월에 그친다. 신제품 용량은 32~256GB까지다.

유니트론텍 관계자는 “올해 마이크론 신제품을 통해 국내 SSD 시장에 본격 참여, 매출액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니트론텍은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최근 기술 세미나를 여는 등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