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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사업 공모에 롯데 등 6개 업체 참여...삼성은 독자사업 추진

발행일2018.03.07 13:53

올해 3곳을 뽑는 국가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자 공모에 롯데 등 6개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당초 삼성도 이번 공모 참여를 준비했지만, 정부 예산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그룹 경영기조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최종 입찰에 불참했다.

7일 전기차 충전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 환경공단이 6일 마감한 '2018년도 충전사업자 공모'에 5개 기업과 1개 컨소시엄사가 최종 참여했다. 최대 3개 업체를 선정하는 공모에 롯데정보통신·대영채비·차지인·피앤이시스템즈·파워큐브와 에스트래픽-제주전기차서비스 컨소시엄이 응모했다.

국가 충전 사업자로 선정되면 전국 공용 충전인프라 구축 시 충전기(완속·공용) 당 최대 400만원을 지원받고, 환경부가 전국에 구축해 운영하는 충전인프라(급속) 등 정부 정보망과도 연계해 서비스를 펼칠 수 있다.

당초 삼성 에스원은 정부 사업자 선정을 통해 보조금 혜택 자격을 기반으로 한 충전서비스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정부 보조금 지원과 무관한 자체 민간 사업으로 우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모든 충전서비스 사업자가 정부 보조금에 의존해 충전 사업을 진행 중인 것과 다른 행보다. 에스원이 계획대로 독자사업을 펼친다면 국내 첫 순수 민간사업자가 되는 셈이다.

Photo Image<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지하주차장 모습. 이곳에는 충전사업자가 구축한 전기차 완급속 충전기 124기가 운영 중이다.>

이번 공모에는 6개 기업이 참여하면서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롯데정보통신은 이번엔 롯데그룹의 전국 유통인프라 활용을 핵심으로 이미 1000곳 이상의 부지를 확보, 접근성을 높인 전략을 부각시켰다.

대영채비와 피앤이시스템즈는 국내 충전기 제조·생산 전문업체로 발 빠른 시장 대응을 강점으로 소구했다. 파워큐브는 별도의 시설물 설치가 필요 없는 이동형 충전서비스 강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스타트업 차지인은 국내 최초 충전 공유 플랫폼 '망고'를 바탕으로 국내 보급된 기존의 개인용 충전기 2만 여 대를 공용으로 변환한 전략이 핵심이다.

교통·철도 분야 전문 솔루션 기업 에스트래픽은 포스코ICT·중앙제어 등이 설립한 제주지역 전문 충전서비스 업체 제주전기차서비스와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성을 부각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충전기 설치 운영에 필요한 기술 및 정성적 평가를 통해 이달 중 2개에서 최대 3개 신규 사업자를 선정한다”며 “기존 5개 사업자 역시 재평가를 통해 사업자 자격 유지 여부도 가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 환경공단은 이번에 신규·유지 사업자를 통해 올해만 전국에 약 2만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구축할 방침이다. 기존 5개 사업자(에버온·지엔텔·포스코ICT·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KT)도 사업 지속 여부를 두고 재평가를 받는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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