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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5G) 이동통신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스마트시티, 드론 등 신기술이 모바일과 결합해 선보이는 4차 산업혁명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MWC 2017에서 '기어 VR 위드 컨트롤러(SM-R324)'를 공개했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은 최신 모바일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홀부터 8.1홀까지 9개 홀과 부대 행사장, 콘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동향을 확인하고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자율 주행,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스마트시티, 드론 등 신기술이 모바일과 결합해 선보이는 4차 산업혁명의 현장이다.

'MWC 2016'과 'MWC 2017'에서 VR와 AR가 화두로 떠올랐다. 올해엔 자율 주행과 커넥티드카가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는 5G 등 차세대 모바일 기술을 가장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는 융합 분야로 꼽힌다. 5G, AI, 사물지능통신(M2M) 등 다양한 기술의 집약체다.

BMW, 벤츠, 토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통신 플랫폼으로써 커넥티드카 기술을 선보인다.

토요타는 스마트디바이스링크(SDL)를 시연한다. SDL은 자동차와 스마트 디바이스 연동 규격이자 플랫폼이다. 자동차에서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도록 돕는다.

BMW는 자율 주행 모델인 BMWi를 선보일 계획이다. BMW는 “100년 역사 속에서 BMW그룹은 신기술 개척자로서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 왔다”며 MWC 2018에서도 혁신 기술을 선보일 것임을 예고했다.

AI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결합, 더욱 구체화된다. 갤럭시S9와 V30 2018년형 등 최신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자동차, 내비게이션, 홀로그램, 통신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활용 사례를 볼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신경망 연산 전용 프로세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NPU는 클라우드 없이 데이터 분석과 처리를 가능케 해 주는 프로세서다. 삼성전자는 NPU 적용 제품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블록체인에 쏠린 세계의 관심은 MWC 2018에서도 이어진다. 26일(현지시간) 오전 11시 4홀 오디토리엄에서는 'IoT 보안 & 블록체인'을 주제로 콘퍼런스가 열린다. 시스코와 ARM, GM, MS, 퀄컴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IoT가 확산될수록 복잡성은 늘어나고 보안 우려는 커진다”면서 “블록체인과 같은 특별한 신기술을 활용해 이 같은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기업은 물론 스타트업이 모바일 보안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을 선보이며 블록체인 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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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