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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된 화상용 생분해성 붕대<사진 NUST MISIS>

피부 재생 속도를 두 배 빠르게 돕고 피부가 정상적으로 재생하게 돕는 '생분해성(Biodegradable) 붕대'가 개발됐다.

러시아 국립과학기술대학(NUST MISIS) 연구진은 최근 나노 섬유를 기반으로 한 붕대 형태 피부 치료제를 발표했다. 이 나노 섬유 치료제는 박막 항균 화합물과 인간 혈액의 혈장 성분이 결합된 폴리카프로락톤(PCL)으로 만들어졌다. PCL은 100% 생분해성 소재로 이미 유럽에선 다양한 제품에 상용화됐다.

재생 의학, 특히 화상 치료에서 피부조직 재생, 흉터 예방은 중요한 목표다. 피부 흉터는 상처, 화상, 여드름, 진균 감염 등을 통해 피부가 심하게 손상될 때 형성된다. 이전 피부 조직과 크게 다르다. 자외선에 더 민감하고 탄성이 없으며 땀샘이나 모낭이 생기지 않는 등 기능적 특성이 감소한다.

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분해성 섬유와 다기능 생체활성 나노 필름으로 이뤄진 '다층 붕대'를 만들었다. 생체 활동 활성 효과에 은 나노 입자나 항생제를 통한 항균 효과를 더해 치유력을 높였다. 붕대는 치료 기간 제거되거나 바뀌지 않는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부작용 없이 용해된다.


새로운 붕대는 손상된 조직이 정상 재생하도록 기여한다. 심한 화상을 입었을 때 흉터 형성을 예방하는 것뿐만 아니라 조직 세포 성장을 두 배 빠르게 촉진한다. 이 붕대는 전체 임상실험에서 피부재생 시간이 표준 붕대보다 두 배 빨랐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