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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벤치마크 현장] 스냅드래곤 845 성능은 어느 정도?

발행일2018.02.12 14:00

퀄컴은 매년 새해 초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쓰이는 모바일 칩셋 스냅드래곤 800시리즈를 공개한다. 올해는 조금 이른 작년 12월에 '스냅드래곤 845 플랫폼' 발표한 바 있다. 참고로 퀄컴은 작년부터 프로세서가 아닌 플랫폼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스마트폰에만 사용되는 칩셋이 아닌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쓰이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나아가려 하는 것.

이전 모델인 스냅드래곤 835에 이어 845도 10nm 공정으로 제작되었으며, 고성능 코어 4개, 저전력 코어 4개의 동일한 빅리틀 구조를 지닌다. 다만 고성능 코어의 클록 속도는 2.45GHz에서 2.8GHz로 다소 높아졌으며, 저전력 코어는 1.9GHz에서 1.7GHz로 낮췄다. 그래픽은 아드레노 630을 쓰며, 모뎀은 1.2Gbps 속도를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X20 LTE가 적용됐다.

스냅드래곤은 2월 말 MWC에서 발표될 갤럭시 S9에 쓰일 예정이다. 물론 국내 출시 제품에는 삼성전자 칩셋인 엑스노스가 쓰인다. 이 때문에 스냅드래곤 845가 쓰인 스마트폰을 국내 소비자가 만나는 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쓰일 칩셋인 만큼 스냅드래곤 845의 성능은 가장 궁금한 부분일 테다. 하지만 직접 확인할 방법은 당장 없는데, 지난 2월 8일(현지시각) 샌디에이고 퀄컴 본사에서 진행한 '스냅드래곤 845 벤치마크' 행사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레퍼런스 디바이스 사양
스냅드래곤 845가 쓰인 레퍼런스 스마트폰은 5.5인치 2560 x 1440 화면을 지니고 있으며, 6GB 램(RAM)을 품었다. 헤드폰 잭이 없으며, USB-C 타입을 지원한다.

레퍼런스 디바이스이기 때문에 디자인에 신경 쓰지 않아 항상 투박한 형태로 제작되는데, 올해는 칙칙한 검은 색을 탈피 전면에 화이트를 채용했다. 개선이라곤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았는데, 레퍼런스 디바이스의 디자인도 조금씩 나아졌다는 점이 다소 신선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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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크 돌려보니
가장 먼저 안투투(Antutu)를 돌려봤다. CPU, GPU, UX, 메모리 등의 성능을 측정해 주는 벤치마크 앱이다. 결과는 26만 7828점이 나왔다. 작년 벤치마크 행사에서 스냅드래곤 835의 레퍼런스는 17만 5619점이 나왔고, 동일한 835가 쓰인 구글 픽셀2에서 측정한 값은 20만 4201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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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성능을 알아보는 긱벤치(Geekbench)에서는 싱글 코어 2448점, 멀티 코어 8441점이 나왔다. 이 또한 작년 모델과 비교하면, 싱글 코어 2046점, 멀티 코어 6445점이었다. 상용 제품 중에서는 엑시노스가 쓰인 갤럭시 노트8이 가장 높은 점수였는데, 싱글 코어 1960점, 멀티 코어 6472점이며, 구글 픽셀2는 싱글 코어 1902점, 멀티 코어 6291점이 나왔다.

최근 갤럭시 S9 스냅드래곤 845의 긱벤치 점수가 유출되었는데, 싱글 코어 2378점, 멀티 코어 8132점이다. 엑시노스 버전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매년 2개의 버전을 내놓고 있는데, 성능을 비슷하게 만들고 있다. 퀄컴 관계자는 이미 삼성전자가 한 달 전부터 갤럭시 S9을 위해 퀄컴 본사에서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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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3D 마크와 GFX벤치를 각각 돌려봤다. 3D 마크(Sling Shot using ES 3.1)는 4391점이 나왔다. 스냅드래곤 835 레퍼런스이 경우 3517점이었다. GFX벤치의 경우 맨하탄 ES 3.0 오프스크린 점수가 84Fps, 맨하탄 3.1 ES 3.1 오프스크린은 61Fps가 나왔다. 티렉스 ES 3.0 오프스크린은 151Fps, 카체이스 ES 3.1은 35Fps다.

스냅드래곤 835의 맨하탄 ES 3.0 오프스크린은 63Fps이며, 티렉스 ES 2.0 오프스크린은 118Fps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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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할 필요 없는 성능
스냅드래곤 845에는 오디오, 보안, 모뎀, 디지털 신호 처리 등 다양한 기능을 품고 있지만, 벤치마크를 통해 가늠할 수 있는 성능은 CPU, GPU, 메모리에 국한된다. 절반도 되지 않는 일부 기능만 숫자를 통해 성능을 짐작해 보는 것이다. 물론 이 3가지는 칩셋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임은 분명하다.

이번 칩셋 또한 언제나 그랬듯이 기존보다 더 좋은 성능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직접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지만, 아이폰 X에 쓰인 A11 바이오닉보다 더 나은 성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미국)=전자신문인터넷 김태우 기자 t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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