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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구가 26일 오전 11시(현지시간) MWC 2018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S9'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리구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애플 아이폰X(텐) 디자인을 모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기즈모차이나는 리구가 26일 오전 11시(현지시간) MWC 2018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S9' 스마트폰을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리구는 글로벌 미디어에 S9 행사 공식 초청장도 배포했다.

기즈모차이나는 리구가 영국 프리미엄리그 토트넘과 공동으로 신제품 론칭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토트넘 선수인 해리 케인(Harry Kane)이 이벤트를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모방하는 업체로 유명하다. 이번에는 애플 아이폰X 디자인을 베꼈다. 전면 상단에 '노치'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이 담긴 S9 실물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리구가 모방 스마트폰을 판매한 사례는 많았지만, MWC에서 별도 행사까지 개최하고 신제품을 소개하는 것은 이례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S9 론칭 이벤트도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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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구가 26일 오전 11시(현지시간) MWC 2018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S9'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