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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캡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방송분은 어떤 것일까. 바로 '그것이 알고싶다-대통령의 시크릿' 편이다.
 
'대통령의 시크릿' 편은 2016년 11월 19일 방송됐으며,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과 비선실세 국정농단 파문에 대한 내용을 담아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가구시청률 21.3%(AGB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 이하 동일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그것이 알고싶다'가 지난 1992년 3월 첫 방송된 이래, 2004년 2월 이후 12년 만의 최고 시청률이다.

당시 방송에서는 세월호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과 청와대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정부의 미진한 대응을 집중 취재 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7시간 동안의 행보에 대한 다양한 의혹이 있었다. 먼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시 성형수술을 받지 않았냐는 의혹에 대해 차움병원장은 “진료기록을 다 봤는데 VIP나 최순실이나 관련된 사람이 여기 온 기록이 없다. 그건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앞뒤 일주일, 열흘 사이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내부 제보에 따르면 “기록을 삭제하고 있다”는 것.

김상중은 “대통령이 줄기세포에 애정을 쏟아온 행보가 불법을 합법화 시키려는 건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을 했고 불법이라 세월호 7시간을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 또다른 의심을 낳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대통령이 직무를 보고 있었다면 국민들이 의혹을 제기했을 때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다. 2년반이 지난 지금까지 청와대는 한 번도 대통령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이유가 뭘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방송 전 홍보했던 것 만큼,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심층보도나 새로운 사실이 제기된 것은 아니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