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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오스트리아 빈 대학 의대 면역치료실의 루돌프 발렌타 박사 연구팀은 알레르기 비염 치료백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백신은 콧물, 재채기, 호흡곤란 등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을 겪는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진행된 2상 임상시험에서 알레르기 증상이 줄어드는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첫해에 백신을 4차례 투여하고 다음 해에는 한 차례 추가 접종했다. 그 결과 알레르기 증상이 25%에서 최대 41%까지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내년에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하고 2021년까지는 백신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백신을 여러 해에 걸쳐 매년 투여하면 결국에는 알레르기 비염이 완전히 사라져 완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이 나타나지 않도록 미리 막는 예방 백신 개발도 시작할 예정이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