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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 새마을금고에서 흉기를 든 강도가 들어 1억원을 강취한 뒤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울산 새마을금고에서 흉기를 든 강도가 들어 1억원을 강취한 뒤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측은 18일 오전 8시3분께 울산 동구 방어동 새마을금고에 검은 두건을 쓴 남성 1명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경찰 측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흉기로 은행직원을 위협한 뒤 금고에 가두고 1억 원 가량을 강취한 뒤 미리 준비해둔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이 남성은 175㎝ 정도의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검정색 두건과 기업체 점퍼를 착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전파하고, 타격대 등을 동원해 용의자 뒤를 추격하고 있다.
 
한편, 새마을금고가 은행강도들이 주로 노리는 금융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새마을금고 강도·도난 사건 피해현황’에 따르면, 2009년 1월에서 지난 2013년 8월말까지 5년간 17개 새마을금고에서 강도·도난 사건이 발생해 2억3500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진선미 의원은 “영세한 새마을금고에서 청원경찰을 배치하지 않고 있어 강도의 손쉬운 표적이 되고 있고, 이로 인해 새마을금고를 찾는 고객들과 금고 직원들의 안전에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새마을금고가 횡령으로 인한 금융사고 뿐만 아니라 강도·도난 사건도 가장 많이 발생한 만큼, 이번 기회에 새마을금고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을 통해 금융사고 방지와 보안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