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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올해 2기 스마트스쿨 1차 사업으로 전국 1022개 초·중학교 각 2개 교실에 와이파이를 설치한다. 1기 스마트스쿨 사업에서 학교마다 2개 교실에 와이파이를 설치했기 때문에 총 4개 교실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보화 격차 해소를 측면에서 농어촌 지역 학교부터 먼저 설치를 시작한다.

KT가 7900개 초·중학교에 디지털 교과서, 무선인터넷(와이파이)을 보급하는 '2기 스마트스쿨(가칭)'의 첫 삽을 뜬다.

교육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2017년 학교 무선인터넷 구축 사업'과 '무선인터넷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입찰에서 KT가 SK텔레콤-LG유플러스 컨소시엄을 제치고 사업을 수주했다. KT는 삼성전자 무선랜(와이파이) 장비와 접속장치(AP)를 제안했다.

한상현 KT 공공고객본부 상무는 “초·중학교 무선인터넷 사업은 디지털 교과서와 소프트웨어(SW) 교육 등 미래 지향형 인프라를 마련하는 일”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민 기업으로서의 사명감으로 KT의 앞선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2기 스마트스쿨 1차 사업으로 전국 1022개 초·중학교 2개 교실에 무선인터넷을 각각 설치한다. 이에 앞서 1기 스마트스쿨 사업에서 학교마다 2개 교실에 무선인터넷을 설치, 총 4개 교실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농어촌 지역 학교부터 설치한다.

무선인터넷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3월부터 디지털 수업을 시작한다. 2015년 개정 교육 과정에 따라 올해부터 초등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사회, 과학, 영어 수업을 서책과 디지털 교과서로 병행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콘텐츠를 개발, 심의 과정에 있다.

디지털 콘텐츠를 담을 태블릿PC 공급업체 선정도 시작됐다. 태블릿PC는 2개 학급 기준 학교마다 약 50대를 보급한다. 디지털 교과서 뷰어를 통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디지털 교과서는 기존 서책은 기본이고 사진·콘텐츠 검색 기능, 자체 평가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면서 “커뮤니티 '위두랑'을 활용, 자기 주도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스쿨 기반 인프라는 무선인터넷이다. 디지털 교과서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의무화되는 SW 교육에도 무선인터넷이 필수다. 올해는 중학생, 내년에는 초등 5~6학년에게 SW 코딩이 의무화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5년 동안 약 2000억원을 투자, 초·중학교별 2개 교실에 무선인터넷을 추가 구축한다. 전체 학교로 확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특별교부금 등을 활용, 5월에 2차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사업자와 와이파이 업체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통신사업자뿐만 아니라 중견 네트워크통합(NI) 업체, 와이파이 전문 업체가 2차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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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올해 2기 스마트스쿨 1차 사업으로 전국 1022개 초·중학교 각 2개 교실에 와이파이를 설치한다. 1기 스마트스쿨 사업에서 학교마다 2개 교실에 와이파이를 설치했기 때문에 총 4개 교실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보화 격차 해소를 측면에서 농어촌 지역 학교부터 먼저 설치를 시작한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효원 초등학교에서 아티브 스마트PC PRO를 활용해 수업을 하고 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