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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홍콩 가족살해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이 SNS에서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과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홍콩 가족살해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연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내가 매일 에너지를 얻은 유일한 방법은 바로 가족”이라는 메시지를 게재했고, 가족들과 함께 수영장에 있는 사진들을 게재했다.

또 언론은 A씨는 외국 유명 초콜릿 브랜드의 한국 대표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그가 홍콩에서 가족을 살해한 동기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업 실패와 연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가족들이 자살을 하려고 한다고 주장했고 남성의 친구는 한국 경찰에 이를 신고했고 경찰이 홍콩 주재 한국 영사관에 상황을 전했다.

이에 홍콩 경찰이 출동했을 때 그의 아내 B(43)씨와 일곱 살 아들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길이 13㎝ 흉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 혐의로 현장 체포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