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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카세이의 리튬이온배터리 습식 분리막(왼쪽)과 건식 분리막(오른쪽).

세계 1위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업체인 일본 아사히카세이가 증설을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75억엔(약 1000억원) 규모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자동차 배터리 수요 증가로 분리막 주문량 역시 늘어난 것이 증설 이유다. 분리막은 리튬이온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에 위치하는 막이다. 양음극간 리튬이온을 투과시킴과 동시에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차단한다.

이번 투자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연간 기준 건식 분리막 1억5000만㎡를 추가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가동시기는 올 하반기다. 일본 시가현 모리야마시 공장에선 습식 분리막 생산양을 9000만㎡ 늘린다. 가동시기는 2020년 상반기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아사히카세이의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총 생산능력은 건식이 약 4억㎡, 습식이 약 7억㎡ 수준으로 확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요 증가에 맞춰 적극적인 증설을 실시, 고객사 요구를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