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12일 자체 개발한 인공위성을 100번째로 궤도에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ISRO는 이날 오전 9시 29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스리하리코타에 있는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PSLV-C40 로켓을 발사, ISRO의 100번째 위성인 지구관측위성 카르토샛-2 등 모두 31개 위성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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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ISRO는 이날 로켓이 우주에 떠도는 인공위성 잔해와 부딪힐 것을 우려해 예정시간보다 발사가 1분 지연됐지만,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날 ISRO가 발사한 위성에는 인도 위성 외에도 한국의 조선대학교 오현웅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극초소형 위성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핀란드 등 6개국 위성 28기가 포함됐다.

710㎏인 카르토샛-2를 제외하면 대부분 초소형 위성으로 이날 발사된 위성의 총중량은 1323㎏이다.

PSLV 로켓은 발사 17분 뒤 지상 510㎞ 상공에서 카르토샛-2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켰으며 7분 뒤 지상 519㎞ 상공에서 29개 소형 위성을 궤도에 올렸다.


이후 로켓은 359㎞ 상공으로 이동해 탑재한 마지막 위성을 궤도에 올렸다.


조성묵기자 csm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