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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2일(현지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위치한 신규 가전 공장 출하식 행사를 가졌다. 왼쪽 앞줄부터 조윤제(주미 한국대사), 랄프 노만(연방 하원의원), 팀 스캇(미 상원의원), 헨리 맥마스터(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김현석(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 팀 백스터(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 김영준(아틀란타 주재 총영사)이 출하식 행사에 참여했다.

미국 통상 압박을 피하고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삼성전자 미국 가전 공장이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위치한 가전 공장 출하식 행사를 가지고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출하식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소비자가전) 부문장과 헨리 맥마스터(Henry McMaster)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 2020년까지 약 3억8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연간 세탁기 100만대를 생산하, 미국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통상 압박을 피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건설 계획을 밝혔지만, 최근 미국 정부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추진으로 당초 계획보다 가동 시기를 한 두달 앞당겼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서 처음 생산한 세탁기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참전 용사와 불치병 어린이를 지원하는 자유와 희망 재단, 가정환경이 어려운 어린이를 지원하는 보이즈 팜과 뉴베리 카운티 박물관에 기증해 의미를 더했다.

헨리 맥마스터 주지사는 “삼성전자가 사우스캐롤라이나 가전 공장을 기회로 미국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하길 기대한다”면서 “그 여정을 사우스캐롤라이나가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2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클렘슨 대학,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과 함께 5년간 제조기술 등의 연구에 공동 투자하는 '팔메토 컨소시엄'을 체결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