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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바이오·양자역학' 스타트업까지 키운다

발행일2018.0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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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스타트업 육성기업이 핀테크영역을 넘어 다양해지고 있다.

해외송금, 결제 등 전통적인 금융 스타트업 지원에서 벗어나 이종업종 간 협업까지 염두에 뒀다. KB이노베이션허브, 위비 핀테크 랩, 신한퓨처스랩 등이 이커머스, 머신러닝, 바이오, 양자역학 등 다양한 영역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스타트업 기술을 적용해 핀테크 혁신은 물론 금융의 사회적 역할까지 포괄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B이노베이션허브는 자산관리 서비스 스타트업부터 유전자분석 정보를 활용한 헬스케어 기업까지 다양한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개인맞춤형 유학·어학연구 콘텐츠 연계 서비스 '어브로딘', 초소형 양자난수 생성기 및 응용시스템 연계 서비스 '이와이엘', 모바일 부동산 가치 정보 서비스 '퓨처스타' 등 모두 KB이노베이션허브에 입주해 있다. 현재 15개 입주 스타트업 가운데 절반가량은 금융과 직접적 연관이 없을 정도다.

KB이노베이션허브 관계자는 “처음 스타트업지원을 시작할 당시 결제, 송금, 금융상품 개발 등 전통적 핀테크 영역에 한정했지만 최근 영역을 다양화 하고 있다”며 “일반적인 핀테크 스타트업은 아니지만 최근 금융서비스에 다양한 IT서비스가 접목되는 것처럼 이종업종 스타트업을 입주시켜 계열사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창업지원프로그램 '위비 핀테크 랩'에도 인공지능(AI)기업뿐 아니라 신차구입 직거래 플랫폼 '매너카', 해외전자상거래 서비스 '다움소프트' 기업 등이 입주해 있다. 특히 '매너카'는 지난해 우리은행 오토론 제휴계약을 맺고 서비스하고 있으며, 다움소프트는 위비마켓에 입점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신한퓨처스랩도 현재 3기 17개 기업가운데 10개 기업은 핀테크와 직접관련이 없다. 특히 퓨처스랩에는 반려견용 펫토이 개발기업 'GOMI', 사회인야구 기록정보 서비스 '세컨그라운드' 등도 육성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계열사와 협업도 추진한다. 중고차 안심 직거래 매칭 서비스 '천언더'는 신한은행과 '써니 마이카 대출' 연계를 완료했고, 대출중개 및 금융상품 추천 '크레파스'는 신한카드와 카드론 거절 고객 대상으로 추가 대출기회를 부여하는 프로세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화생명 '드림플러스63'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O2O 등을 대상으로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있으며 하나은행 '1Q랩'도 블록체인, O2O결제뿐 아니라 생체인증, 보안 등 다양한 영역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사의 창업지원 스타트업 다양화 움직임이 최근 업종 간 영역파괴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한다. 게다가 금융서비스에 기술을 더하는 '핀테크'에서 기술 중심에 금융서비스를 더하는 '테크핀'이 주목받는 등 금융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금융사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은 수혜적 차원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이들 기업과 제휴 하는 등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며 “금융사는 이종업종 스타트업 육성으로 다양한 분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고, 스타트업은 안정적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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