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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가전 오픈마켓서 '열풍'...이베이코리아 5년간 판매량 5배↑

발행일2018.01.11 17:00

오픈마켓 업계에 중소기업 가전 열풍이 거세다. 최근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를 잡으면서 중소기업 가전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베이코리아 등 오픈마켓 업계는 중소기업 가전 브랜드를 발굴, 핵심 상품군으로 육성하는데 드라이브를 걸었다.

11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중소기업 가전 판매 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상위 6개 품목 판매량이 2013년 대비 5배 이상(453%) 늘었다. 단순 계산으로 2013년 판매량이 1만대라면 작년 5만5000대 이상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도 주요 중소기업 가전 판매 실적이 2.5배(147%) 상승했다.

G마켓에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중소기업 가전은 청소기다. 2017년 판매량은 무려 2013년 보다 14배(1355%) 이상 급증했다. 주로 오프라인에서 구매했던 냉장고와 세탁기는 각각 781%, 191% 상승했다. 에어컨(146%)과 TV(117%)도 증가세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장기 경기 불황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 보다 가성비를 우선하는 고객이 늘었다”면서 “대기업 못지 않은 우수 품질과 배송 정책, 신뢰 높은 사후관리(AS)를 앞세운 중소기업과 오픈마켓 협업이 소비자를 끌어들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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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5월 '중소기업 TV 클린배송' 정책을 도입했다. G마켓과 옥션에 입점한 중소기업 TV 판매자에게 별도 상품 등록 권한을 부여, 인증된 사업자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정책이다. 온라인에서 TV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과도한 배송비 책정으로 불편을 겪는 것을 방지하면서 중소기업 제품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G마켓 연 TV 판매 실적 중 중소기업 비중은 2013년 42%에서 2017년 61%로 대폭 늘었다. 옥션에서도 2013년 53%에서 70%로 급증했다. TV 구매자 10명 중 6~7명은 중소기업 브랜드를 선택한 셈이다.

실제 G마켓은 작년 중소기업 '디스플레이랜드' 65형 제품 500대를 선보여 3일 만에 완판했다. 같은 해 판매한 중소업체 'X-star' 55형 제품은 이틀만에 400대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옥션은 디스플레이 65형 UHD TV를 60만원대 선보이며 500대 전량을 판매했다.

오픈마켓 업계는 올해 시장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는다. 중소기업 가전으로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확대, 고객 선택 폭을 늘린다. 최근 이베이코리아, SK플래닛, 티몬 등이 중소기업 가전에 최적화한 판매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는 이유다.

중소 가전업체도 오픈마켓으로 눈을 돌린다. 자체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보다 두터운 고객층을 보유한 오픈마켓에서 제품 홍보 및 실적 확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매년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등 환경 요인과 세컨드 가전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김석훈 이베이코리아 G마켓 통합디지털실 상무는 “고객들 가격 부담을 줄이고 중소기업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추진한다”며 “오픈마켓 선두주자로서 중소기업 가전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G마켓 2010년 대비 2017년 주요 중소기업 가전 판매량 증가 추이>

 G마켓 2010년 대비 2017년 주요 중소기업 가전 판매량 증가 추이

<옥션 2010년 대비 2017년 주요 중소기업 가전 판매량 증가 추이>

옥션 2010년 대비 2017년 주요 중소기업 가전 판매량 증가 추이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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