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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everywhere!"…일상 모든 곳 파고든 인공지능

CES 핵심 키워드 떠올라...일상 모든 곳에 파고들어

발행일2018.01.10 14:19
Photo Image<구글이 CES 2018에 처음으로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폭우로 오픈이 10일(현지시간)로 연기되면서 많은 관람객이 발길을 돌렸다.>

'모든 곳에 들어간 인공지능.'(AI, everywhere!)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 전시회 'CES 2018'를 둘러본 참관객들은 하나같았다. 올해 CES 키워드는 단연 '인공지능(AI)'이었다. 가전, TV, 스마트홈, 로봇, 자동차, 스피커, 커피머신, 각종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모든 곳에 AI가 파고들었다. 생활 속으로 성큼 들어온 AI 시대를 대비한 패권 경쟁도 치열하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CES 2018'에 AI를 접목한 제품이 대거 등장했다.

자동차 중심 노스홀부터 전자 대기업이 자리한 센트럴홀, 드론·가상현실(VR)·e커머스 등 신기술 업체가 위치한 사우스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업체가 AI를 전면에 내세웠다.

Photo Image<인텔 부스>

인텔과 퀄컴은 AI 칩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A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전시했다. 보쉬 등 자동차 부품업계도 관련 솔루션을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업체들은 가전과 TV 등 주요 제품에 일제히 AI를 접목시켰다. 소니는 AI 가전과 함께 AI 로봇 강아지 '아이보'를 전시했다. 하이얼, 창훙, 하이센스 등 중국 업체들도 AI를 키워드로 TV와 스마트홈 솔루션을 내놓았다. 알리바바도 AI 기반의 스피커와 솔루션을 공개했다. 국내외 중소기업 다수도 구글, 아마존 등과 협업 제품을 소개했다.

Photo Image<스마트홈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민 창홍>

CES를 방문한 경영진과 참관객도 전시회 특징으로 AI를 꼽았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CES 2018의 화두는 단연 사물인터넷(IoT)과 AI”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AI와 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 전시관을 살펴볼 것”이라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AI는 불과 1년 만에 엄청난 확산 속도를 보였다. 지난해 CES만 해도 AI 적용 분야는 스피커와 가전 등 일부였지만 올해는 거의 모든 분야와 제품에 AI가 적용됐다.

보쉬는 “앞으로 10년 후에는 AI 없는 제품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드러진 특징은 AI 적용 제품이 독립 기기로 존재하지 않고 IoT를 통해 연결된다는 점이다. IoT로 연결된 가전, 자동차, 로봇 등이 AI를 일상생활 속으로 성큼 끌어들였다. 삼성전자가 IoT를 '인텔리전스 오브 싱스'라고 새롭게 정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급속히 확장한 AI 시장의 패권을 잡기 위한 플랫폼 업체 간 경쟁도 치열했다. 지난해에 아마존 '알렉사'가 주목받았다면 올해는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가 단연 첫 손에 꼽힌다. 1년 전만 해도 존재감이 약하던 구글 어시스턴트가 올해 대세로 됐다. 인터넷 시장에 이어 AI에서도 패권을 잡으려는 구글에 맞서 아마존 '알렉사' 진화형과 삼성전자 독자 AI 플랫폼 '빅스비' 등도 생태계 구축을 시도했다.

구글은 LG전자, 레노버, 소니, 뱅앤올룹슨, JBL, TCL, 스카이워스, 샤오미, 창훙, 하이얼 등이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구글 어시스턴트 적용 영역을 안드로이드 오토 기반 자동차로 넓히는 것도 빠르게 진행됐다. 실제로 CES 전시장 곳곳에서 '헤이 구글'을 표시한 부스를 볼 수 있었다. 구글이 처음으로 CES에 마련한 전시 부스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폭우로 비에 잠기면서 오픈은 하루 연기됐다.

남인석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은 “(CES에서) AI를 통해 지능화 연결 확산이 가장 두드러져 보였다”면서 “앞으로 전자뿐만 아니라 어떤 영역에서도 AI를 빼고는 미래를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Photo Image<인텔리전스를 강조한 알리바바 부스>

<CES 특별취재팀>라스베이거스(미국)= 김승규 부장(팀장), 권건호 차장, 한주엽 배옥진 류종은 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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