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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앤리뷰] 2018년형 'LG 그램' 직접 써보니…“끊임없는 혁신으로 한계 넘어서”

발행일2018.01.08 17:00

무게를 '1㎏' 아래로 줄여 'g(그램)'으로 표기되는 혁신을 가져온 노트북 'LG 그램'은 2014년부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에는 14인치 그램이 세계 초경량 노트북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런 그램이 2018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LG전자는 2017년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려 '충전기를 들고 다닐 필요 없는 노트북'에서 한 단계 진화한 '사용 시간을 넘어 오래도록 쓸 수 있는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에 2018년형 그램을 사용해봤다. 직접 써보니 매년 한계를 뛰어넘으며 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그램이 올해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솟아났다.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한계를 모르고 질주하는 LG 그램의 뛰어난 변화를 만나보자.

황재용 넥스트데일리 기자 hsoul38@nextdaily.co.kr

Photo Image<LG전자의 2018년형 'LG 그램'이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회사는 '사용 시간을 넘어 오래도록 쓸 수 있는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잘생김'만이 가득한 'gram'

그램은 출시 당시부터 가벼움과 함께 화이트 컬러의 깔끔함으로 잘 알려진 제품이다. 올해 그램의 디자인은 이런 깔끔함을 이어받으면서 품격을 더욱 높여 고급스러움마저 갖췄다.

개인적으로 그램의 디자인을 높이 평가하는데 2018년형 제품 역시 이전 제품과 같이 마음에 쏙 드는 매력을 선사했다. 화이트 컬러와 잘 정돈된 느낌은 세련된 편안함을 안겨줬고 마그네슘 합금 커버는 금속 특유의 질감 대신 따뜻함과 포근함을 더했다.

또 로고가 달라진 것이 상당히 신선했다. LG전자는 그램 전면 중앙에 심플하지만 반짝이는 크롬 패널의 'gram' 로고를 적용했다. 단순하지만 초경량 노트북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그램 브랜드에 대한 LG전자의 자신감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여기에 키보드 아래 위치한 로고 역시 그램의 정체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양옆 단자들은 이전과 동일하게 지원되면서 배치 일관성을 유지했다. 신형 그램은 지난해 모델과 똑같은 확장 단자를 갖고 있다. 오른쪽에는 켄싱턴 잠금 슬롯과 표준 크기의 USB 3.0 단자 두 개, 헤드폰용 아날로그 잭,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있다. 반대편에는 표준 크기 HDMI 1.4 한 개, USB 3.0 단자 한 개 그리고 USB 타입C 단자 한 개가 위치해 있다.

디스플레이도 준수하다. 기존 제품에 시야각이 넓은 IPS 패널이 장착돼 있었다면 이번 그램에는 기존 IPS 패널보다 선명한 고색재현 IPS 패널이 탑재됐다. 사용하다보면 2017년형 그램과의 차이를 단번에 알 수 있을 정도다. 오랜 시간 디스플레이를 봐도 눈이 쉬 피로해지지 않아 고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가볍다는 이유로 내구성을 걱정하는 이들도 많지만 그램은 상당히 탄탄하다. 15.6인치 모델을 기준으로 그램의 두께는 16.8㎜, 무게는 1.095㎏이다. 하지만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중후한 맛을 더해 파손 걱정을 덜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기본 내구성도 뛰어나다. 실제로 그램은 일명 '밀리터리 스펙'으로도 알려진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Military Standard) 7개 항목을 통과했다. 그램이 밀리터리 스펙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7개 항목은 △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이다.

Photo Image<올해 출시한 그램은 이전 모델의 정체성은 계승하면서 한 단계 진화했다. LG전자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보다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더욱 강력해진 성능은 '그레잇'

그램의 성능은 더욱 강력해졌다. 요즘 유행어인 '그레잇'을 주기에 전혀 아까움이 없다. 우선 이 제품은 인텔 8세대 쿼드코어 CPU를 탑재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성능이 기존보다 40%나 좋아졌고 영상 편집과 같은 그래픽 작업 처리속도는 9% 빨라졌다. 인터넷 브라우저를 띄워주는 속도도 20% 높아졌다.

부팅부터 시작해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으면 이런 속도와 성능을 실감할 수 있다.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게이밍 노트북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수준이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그리고 영화 등 다양한 영상 재생이 상당히 매끄러웠고 인터넷, 동영상 및 사진 편집 등 작업도 막힘이 없어 작업 피로도 역시 높지 않았다.

여기에 그램에는 저장장치인 SSD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슬롯이 적용돼 있다. 파일, 사진 등을 저장할 공간이 모자라면 SSD를 더 달아 사용할 수 있는 것. 기존 초경량 노트북에는 저장장치를 추가로 달 수 없어 사용자들은 용량이 가득 차면 기존에 저장한 파일을 일일이 지우거나 외장하드 등을 이용했다. 이런 불편함이 사라진 것은 물론 SSD 업그레이드로 256GB에서 1TB 이상까지 확장 가능해 노트북 가치를 더욱 높였다.

LG전자가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두고 제품을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도 빼놓을 수 없다. 대표적인 것이 터치패드다. 그동안 기존 모델의 터치패드 응답속도가 느리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터치패드는 준수한 응답속도를 갖추고 있다. 사용할 때 터치감 역시 떨어지지 않았고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엄지손가락을 활용하기에도 충분한 넓이를 지녔다.

일부 이용자가 지적한 스피커 또한 업그레이드 돼 이전보다 향상된 능력을 선보였다. LG전자는 기존 그램을 이용하는 사용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개선점을 파악했다. 이를 통해 스피커 용량, 음압 등의 단점을 보완했다. 사용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만큼 소비자 만족감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끝을 알 수 없는 뛰어난 편의기능

강력한 성능과 함께 그램은 혁신적 편의성을 갖췄다. 무엇보다 돋보인 부분은 배터리인데 사용 후에는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번 그램의 배터리 용량은 72Wh로 전작보다 20% 늘었다. 13.3인치 제품을 기준으로 최대 31시간(회사 측정기준)까지 사용 가능하다. 다른 작업에 비해 배터리 소모가 많은 동영상 재생시간도 최대 23시간 30분에 달한다.

실제로 한번 완충하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었다. 기존에는 배터리가 방전될까봐 충전기를 들고 다녔지만 이제는 필요없어졌다. 노트북을 옆에 달고 사는 사용자에겐 상당히 도움이 되는 기능이 아닐 수 없다. 직장인도 외근 시 배터리 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여행을 갈 때도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충전 시 발열도 크게 없었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지만 무게는 기존과 비슷한 수준이라 가볍고 휴대성도 높았다. 13.3인치는 기존 그램보다 25g 늘어난 965g, 14인치는 25g 늘어나 995g에 불과했다. 기자가 사용한 15.6인치 제품은 1095g으로 기존 모델 대비 5g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이 무게에 어댑터를 들고 다닐 일이 거의 없어 실사용 무게는 더 가벼워진 셈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기능은 전원을 켜는 버튼에 지문인식이 들어갔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전원 버튼을 누르는 동시에 지문을 인식해 로그인까지 한 번에 완료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했다.

지문을 처음 한 번만 등록해 두면 번거롭게 PC를 켤 때마다 로그인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으며 추가 지문 등록도 할 수 있다. 이전보다 사용자 친화적이고 안전해 그램에 대한 신뢰도가 한 단계 상승한 면이기도 했다.

그램이 선물하는 놀라움은 또 있다. USB-PD를 지원해 보조배터리, 스마트폰 충전기를 통한 노트북 충전이 가능했다. 대용량 배터리로 이미 충분하지만 만일까지 대비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노트북을 충전하는 것을 깜박했거나 어댑터가 없을 때 상당히 유용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USB Type-C 포트를 전력 아웃풋으로 설정하면 그램 USB-C 포트로 고속충전도 할 수 있다. 고속충전기를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휴대폰이 빠르게 충전돼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스마트폰 충전이 완료됐으며 외근이나 외출 시 휴대폰 충전기마저 필요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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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이전 모델까지 그램은 시장과 관련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갖고 있었다. 특히 가벼운 무게와 대화면이라는 측면에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위치에 올라서 있다. 그램은 또 높은 성능과 오래가는 배터리 등으로 완전체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결론적으로 이번 그램은 이를 넘어섰다. 디자인부터 성능, 배터리 등의 편의성까지 모든 면에서 노력과 혁신으로 한계를 돌파하고 있는 모습이다.

게다가 13.3인치, 14인치, 15.6인치 등 풀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 역시 높은 평가를 줘야 한다. 부피가 작아 작은 가방에도 쏙 들어가는 13.3인치, 조금 더 넒은 화면으로 이용하고 싶다면 14인치, 데스크톱 대용으로 쓰고 싶다면 15.6인치를 고르면 된다. 그램의 진화와 이런 LG전자의 섬세함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노트북 그램의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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