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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정보기술(IT) 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스마트워치 손목 스트랩과, 회정식 베젤에 관한 특허를 각각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 이미지=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 차세대 스마트워치에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는 플렉시블 배터리와 모바일 결제 보안을 강화하는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네덜란드 정보기술(IT) 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스마트워치 손목 스트랩과 회전식 베젤에 관한 특허를 각각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특허 문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손목 스트랩에 배터리를 탑재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껌처럼 쉽게 구부러지는 직사각형 형태 배터리로, 가죽·폴리머·고무·섬유 등 다양한 소재의 스트랩에 적용 가능하다. 배터리 두께는 상당히 얇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는 외부 요인으로부터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캡 안에 내장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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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정보기술(IT) 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스마트워치 손목 스트랩과, 회정식 베젤에 관한 특허를 각각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 이미지=렛츠고디지털

디스플레이를 감싸고 있는 베젤 기능은 진화했다. 회전식 베젤을 돌릴 때마다 △시계 △전화통화 △카메라 △심박수 측정 △음악듣기 △지문인식 기능 등을 할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기어S3에 모바일 결제시스템 삼성페이 기능을 적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문인식 기능은 금융 거래 보안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센서를 구현한 것인지, 측면부에 별도 지문인식센서를 탑재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특허를 출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차세대 보안 기술인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센서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외신은 “삼성전자가 올초 기어S4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특허 기술이 반드시 차세대 버전에 적용된다고 100% 보장할 순 없기 때문에 먼 미래에 이 같은 기술을 갖춘 스마트워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