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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전기차 충전인프라는 비즈니스 플랫폼

발행일2018.01.03 17:00

전기자동차 시장이 커지면서 충전인프라 산업에 업계의 관심이 높아졌다.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포스코ICT와 KT에 이어 삼성, SK, 롯데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전기차 충전인프라는 단순히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 정보통신기술(ICT) 및 기존 산업과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막강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기업의 적극 참여는 이 같은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을 노린 행보다.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은 현재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정부 사업자로 선정되면 바로 충전사업자로 인정 받는다. 국가 보조금도 지원받을 수 있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전기차 보급 물량 확대로 정부가 올해 2~3개 사업자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어서 관심 있는 기업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전기차가 일반화되면 충전인프라 사업은 민간 완전 경쟁 시장을 형성하게 된다. 이때부터는 전기차 보급을 위한 인프라 기능이 아니라 사활을 건 점유율 확보 전쟁이 시작된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은 현재 주유소 인프라와 달리 다양한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솔린 탱크 설치 등이 불필요하고 환경 친화형이기 때문에 정보기술(IT) 인프라 및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결합하면 무궁무진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하다.

충전인프라 사업자로 참여하는 기업도 대형마트나 체인사업장 등 유통 인프라를 활용할 수도 대리점 사업의 연장선에서 구축할 수도 있다. 물론 전기차 제조사가 직접 운영하는 그림도 가능하다. 참여 기업은 자신이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 모델과 시너지를 고려,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면 된다.

2020년대에는 전기차 주행 거리와 가격대가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정착되면서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열리게 된다. 자동차 유관 지원 인프라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국내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과 운영 경험은 해외 진출로 이어진다. 대기업의 적극 참여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속속 창출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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