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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승자독식 AI, 한국은 어디로

발행일2017.12.28 17:00

인공지능(AI)은 승자 독식 대표 산업이다. 한 번 승기를 놓치면 영원히 승패를 뒤집을 수 없다. 이미 우리는 단기간에 세계 1, 2위 기업으로 급부상한 검색 기반의 다국적 기업 모습에서 전초전을 봤다. AI가 우리 생활에 밀착되면 될수록 이 같은 현상은 심화될 것이 분명하다.

불행한 것은 현재 우리는 명확하게 AI 성장 단계에서 후발로 처져 있다는 점이다. 국내 전문가조차 AI 경쟁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최근 발표된 한 보고서는 궁극으로 중국과 미국이 AI로 인한 경제 성장의 70%를 독식하고, 특히 투자가 많은 중국이 미국보다 더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의료·선박·국방 분야 등 다양한 분야를 AI 중점 투자 분야로 지정하고 2030년까지 1조위안(약 170조원)을 투자, 세계 1위를 위한 경쟁력 강화에 쇄기를 박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움직임에 긴장한 일본도 AI를 활용한 경제 성장을 목표로 내년 6월까지 새롭게 기술 혁신 전략을 짜고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AI에 관한 한 우리는 동북아의 한·중·일 3강 가운데 가장 뒤처진 상황이다.

아직 가시화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도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국정 과제로 내세우고 핵심 요소인 AI 육성 대책을 일부 내놓고 있다. 그러나 중국, 미국 등과 비교하면 조족지혈이다.

선도 국가들을 압도하는 대규모 투자가 불가능하다면 전략 접근이 필요하다. 〃사실 AI에는 특별히 원천 기술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이미 오래전에 오픈된 기술로, 컴퓨팅 파워(클라우드 포함)가 커지고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총아로 떠오른 것이다.

우린 지금 AI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이 일천하다. 그러나 정보기술(IT) 강국 대열에 올라본 경험과 세계를 주도하는 산업군이 있다는 것은 AI 적용과 활용 산업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부족하지만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강점을 찾아 융합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로 승패를 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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