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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화석연료사용에 따른 탄소분진을 전지구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중국이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북부 지역 도시들의 겨울철 난방 방식 전환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에너지국 등 10개 정부기관들은 이날 합동으로 지열난방, 생물학난방, 태양광난방, 가스난방, 전기난방, 산업쓰레기난방, 청정석탄집중난방 등에 관한 구체적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오는 2019년까지 북부지역의 절반 이상을 청정 난방으로 전환하고 석탄 난방을 7400만톤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이번 겨울 북부지역 도시의 기업 및 가정의 난방을 석탄에서 가스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가스 대란이 빚어지며 가스값이 폭등하는 등 역효과를 낳았다.


로이터통신이 최근 실시한 인터뷰에 따르면 북부지역 중국 공장들은 문을 닫거나 생산 용량을 줄이고 있고 기업들은 수익이 감소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영하의 날씨에 난방이 되지 않아 고군분투하고 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