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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식 블랙베리 한국법인 대표.

신재식 블랙베리 한국법인 대표가 블랙베리 스마트폰 '키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성공을 확신했다. 블랙베리 브랜드 고유 명품(名品) 가치를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신 대표는 “18일 국내 출시하는 블랙베리 키원은 내년 1분기까지 10만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에게 블랙베리가 일반 스마트폰이 아닌, 명품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블랙베리 키원은 스마트폰 제조사 TCL이 지난해 말 캐나다 블랙베리 브랜드를 인수한 뒤 내놓은 첫 번째 스마트폰이다. 신 대표가 국내에서 블랙베리 브랜드를 정식 론칭하는 신호탄이다.

신 대표는 “정식 출시되지 않은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 관심을 받은 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키원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많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블랙베리 키원 디자인·성능이 국내 소비자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글이 각인된 쿼티자판과 케이스를 씌우지 않아도 되는 고급 디자인은 키원 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확신했다. 과감하게 판매 목표를 제시하는 건 제품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신 대표는 “국내 소비자 5000명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쿼티자판에 한글을 각인하고, 램(RAM)·내장메모리 용량 확장을 하게 됐다”면서 “이는 해외에 어느 국가에서도 시도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블랙베리 키원 출시에 앞서 사후서비스(AS)에 만전을 기했다. 전국 동부대우서비스센터 105곳에서 불편 없이 수리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신 대표는 “국내 소비자가 블랙베리 키원을 구입하지 못해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안정적 공급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향후에는 블랙베리 제품은 물론, 문화를 체험할 공간도 국내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랙베리 키원은 CJ헬로가 8일 예약판매를 개시한 이후 첫 주말 1차 예약물량이 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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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식 블랙베리 한국법인 대표.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