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 있는 친구를 조기 석방시키려고 지역 교도소 시스템을 해킹한 남자가 체포됐다.

더레지스터는 미국 미시건에 사는 한 남자가 워시트노 카운티 공공기관 컴퓨터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설치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교도소에 복역 중인 친구가 빨리 석방되게 조작하려고 해킹을 시도했다. 해킹은 실패로 끝나고 친구마저 범법자가 됐다. 그는 친구와 함께 교도소 신세를 지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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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문서에 따르면 미시건 남자는 워시트노주 도메인처럼 보이는 가짜 사이트를 만들었다. 워시트노(Washtenaw)는 알파벳 w로 끝나는데 가짜 도메인은 'ewashtenavv.org'다. w를 v자 2개로 바꿨다. 그는 카운티 IT관리자로 위장해 공무원에게 악성코드 파일을 내려 받게 했다.

그는 1600명에 달하는 공무원 로그인 정보를 수집했다. 그 중에는 교도소 컴퓨터도 들어있다. 그는 3월에 감옥관리시스템에 로그인했고 수감자 기록을 수정해 조기 석방을 시도했다.


주 정부는 해킹 흔적을 발견했고 컴퓨터 포렌식을 수행해 범죄자를 잡았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