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비즈코리아 2017'은 국내 연구기관이 보유한 최고 수준 유망기술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기술-사업 커넥팅 장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공공기관, 대학 등이 참여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 기술을 설명하고 국내 기업과의 연계에 나선다. 목표는 우수 기술의 개발과 민간 사업화를 잇는 선순환 구조로 '혁신성장'을 이루는 것이다. 우수한 수준에도 불구하고 빛을 보지 못한 여러 기술의 민간부문 이전 및 사업화를 촉진한다. 산업 전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토대 마련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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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비즈 코리아 2017

테크비즈코리아 2017은 12~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기술과 비즈니스의 만남...4차 산업혁명 이끈다'를 주제로 열린다. 출연연 및 공공기관이 개발한 첨단기술을 민간에 이전, 4차 산업혁명 대비 기반으로 삼게 하는 교류의 장이다. 대기업 특허 및 기술이전 담당 임직원, 벤처기업 CEO, 중소기업 CTO, 스타트업 CEO, 예비창업자 등이 각종 지원 기관과 연계하는 기반도 마련한다. 전자신문이 기관과 민간기업의 사이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맡아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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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비즈 코리아 2017 행사 프로그램

주요 행사는 기술 및 성과 전시회, 기술이전 콘퍼런스다. 이 중 기술 및 성과전시회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높은 수준의 기술, 이를 통한 사업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다.

참여 기관은 총 21곳이다. 출연연을 비롯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한국과학기술지주, 한국조폐공사 등 다양한 기관이 전시에 나선다. 통신, 정보, 바이오, 항공우주, 원자력, 화학, 의학, 소재부품, 컴퓨팅, 인공지능(AI), 생활과학, 에너지, 배터리, 보안 등 각 기관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 기술을 한 자리에 모았다. 참여 기관은 약 60개에 달하는 기술 및 사업화 성과, 각종 기업 지원 제도를 선보인다.

테크비즈코리아를 통해 소개되는 기술은 전자신문을 통해 꾸준히 소개될 예정이다. 전자신문 지면, 인터넷은 물론이고 네이버 초기화면에 구성된 '테크판 서비스'를 통해서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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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가 '테크비즈코리아 2016'에서 '복합인증 출입통제 솔루션'을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로 시연하고 있다.

기술이전 콘퍼런스는 12~13일 양일간 각각 오후 1시부터 열린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인사말,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KCERN) 이사장(KAIST 교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11건에 달하는 테크비즈코리아 참여기관 기술이전 발표가 이어진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AIST, 한국조폐공사 등은 기관이 자체 개발한 대표 사업화 유망기술에 대해 30분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화학분야 기술 마케팅 전략을 소개한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콘퍼러스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해 시행하는 지원 사업을 다룬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는 과학기술 정부개발원조(ODA)를 활용, 개발도상국에의 기술 진출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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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비즈코리아 2016 콘퍼런스 현장의 모습

테크비즈 코리아 2017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출연연-기업 기술이전 상담회'는 기술 및 성과 전시회, 기술이전 콘퍼런스에 소개된 것들 외에 출연연이 개발한 첨단 기술로 사업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출연연을 비롯한 연구기관이 보유한 120여개 기술을 중소·벤처기업·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에 사전 소개하고 이전을 원하는 기업과 1대 1 상담을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하면 출연연 전문가들로부터 해당 기술에 대한 설명, 마케팅 강점 등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벤처기업의 성공기업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VC 투자설명회'도 마련됐다. VC 투자설명회는 벤처캐피털 투자 트렌드,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다. 천재원 XnTree 대표가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정한철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상무가 '중소 벤처기업의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 성공 전략'을 소개한다.

테크비즈코리아 2017에서는 기업 관련 주요 정부부처의 내년도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이 12일 오후 2시부터 4시 50분까지 R&D 및 지원 사업설명회를 가진다.


이석래 연구개발정책과장이 과기정통부 R&D 및 지원 사업을 설명한다. 이후 김홍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개발과장, 김봉덕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과장에게서 내년도 각 부처의 사업 설명 기조를 들을 수 있다. 특허청 R&D 및 지원 사업에서 대해서는 윤성호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전문위원이 설명한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