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인사이더는 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7대 '데카콘(뿔이 10개 달린 상상 속 동물)' 스타트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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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로고.

1위는 세계 최대 차량 호출업체 '우버'로 기업가치가 680억달러(약 74조원)에 달했다. 우버는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면 가장 주목받는 사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세계 최고 스타트업 지위를 지켜냈다. 우버는 2019년 주식을 상장할 계획이다.

집 임대 서비스 업체인 '에어비앤비'는 310억달러(약 34조원)의 기업가치로 2위를 차지했다. 에어비앤비는 최근 8억5000만달러 규모 신규 펀딩에 성공했고, '트립스'라는 새로운 여행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여행 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3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창업한 '스페이스 X'다. 우주 산업에 대한 엄청난 성장기대로 211억달러(약 23조원) 기업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최근 월가에서는 테슬라와 스페이스 X의 합병설이 제기되고 있다.

오피스 공유업체 '위워크'는 210억달러(약 23조원)의 기업가치로 4위에 올랐다. 최근 소프트뱅크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44억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5위는 이미지 공유 검색 사이트인 '핀터레스트'로 123억달러(약 13조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소셜네트워크와 온라인 스크랩북 성격을 결합한 이 서비스는 1억75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생명과학 스타트업 '새뭄드'는 120억달러(약 13조원)의 기업가치로 6위에 올랐다. 새뭄드는 모발과 피부, 관절 등을 재생하는 치료법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마지막 7위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한 웹 기반 파일공유 서비스인 '드롭박스'다. 기업가치는 100억달러(약 11조원)를 기록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