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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이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자동차·부품에 쓰이는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 229억달러(약 25조원)에서 올해 280억달러(약 31조원)로 증가한 뒤 오는 2021년에는 429억달러(약 47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IoT 관련 반도체 매출은 2016년 184억달러(약 20조원)에서 올해 209억달러(약 23조원)로, 2021년에는 342억달러(약 37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차량용 반도체가 13.4%, IoT가 13.2%에 달해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률 7.9%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올해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가격이 급등한 데 힘입어 반도체 시장이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며 “내년 이후에도 반도체 시장 매출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휴대폰용 반도체 매출은 연평균 7.8%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1년 1056억달러(약 116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체 시장(4345억달러)의 4분의 1 수준이다. 그 뒤를 PC가 이을 것이라고 IC인사이츠는 전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