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창 열기 / 닫기
닫기

CJ CGV, "2017 영화시장 박스권 답보, 돌파구 위한 소통 이어갈 것"

CJ CGV, '2017 송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 개최

발행일2017.12.07 21:27
Photo Image<CJ CGV측은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 11관에서 '2017 송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개최했다. 서정 CJ CGV 대표이사가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CJ CGV 제공)>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국내 대표적 극장사업자 CJ CGV(대표이사 서정)가 2017년 국내 영화시장 성장의 답보를 지적하며, 이를 돌파하기 위한 협력과 소통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CJ CGV측은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 11관에서 '2017 송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정 대표이사와 최병환 4DX담당 부사장, 정성필 국내사업본부장, 조성진 전략지원담당 등 CJ CGV 주요 임원들과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7 송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은 지난 7월 CGV용산아이파크몰의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개최된 미디어포럼에 이어 5개월만에 마련된 행사로,  '2017년 영화시장 결산 및 2018년 트렌드 전망'을 주제로 △2017년 극장가 결산(서정 CJ CGV 대표이사) △2017년 영화시장 리뷰 및 2018년 전망(이승원 CJ CGV 리서치센터장) 등 브리핑을 통해 국내외 영화시장의 주요 이슈 점검과 내년 예상들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서정 CJ CGV 대표이사, "정체중인 국내 극장가, 영화 이상의 복합문화공간 전환으로 대중 불러들일 것"

먼저 '2017년 극장가 결산' 발표에서는 지속적으로 이어져오는 극장가의 침체국면을 수치상으로 확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올 한해 국내 극장가는 352개(11월 기준)가 오픈되면서 지난해(331개)보다 21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총 관객 수는 2013년(2억1335만명) 이후 5년 연속 연 2억 명 수준으로 성장답보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세월호·메르스·촛불정국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이 해소되고 최장 10일간의 추석연휴 등 활황을 예견할만할 호재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1000만 관객동원 영화가 '택시운전사' 외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1개 스크린 당 관객수는 8만4000명 꼴로 점점 감소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국내 극장가의 침체기가 이어졌다.

이같은 국내 극장가의 침체는 △청장년층 감소에 따른 인구의 노령화 △다양화된 엔터공간에 따른 영화 선호도의 하락 △SNS에 따른 OTT(over the top)의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지속적인 패턴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견된다.

CJ CGV측은 이같은 상황을 지적하며, 해결방법으로 영화관에 대한 대중의 패러다임 전환과 다양성 확대를 꾀하는데 더 힘을 싣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재개관한 'CGV용산아이파크몰'내 4DX·스크린X 융합특별관과 세계 최대규모의 IMAX관 등 기술적 진화, VR파크 'V버스터즈', 만화카페 '롤롤' 등 단순 영화관람만이 아닌 복합적인 문화향유공간으로서 '컬처플렉스' 패러다임 전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아트하우스'의 확대(현재 전국 18개 극장 22개 규모) 등 꾸준히 올해까지 CGV측이 꾸준히 개척해왔던 부분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여기에 영화계와의 협력을 토대로 효율적인 스크린편성과 빅데이터 기반 고객마케팅 지원 등을 추가적으로 수행하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극장사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정 CJ CGV 대표이사는 "극장에서 영화보는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기술혁신과 함께 새로운 문화와의 접목 노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라며 "고객이 영화관을 찾을 수 있는 이유를 제시하고, 영화관이 '영화 이상의 감동을 주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Photo Image<CJ CGV측은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 11관에서 '2017 송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개최했다. 서정 CJ CGV 대표이사가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CJ CGV 제공)>

◇서정 CJ CGV대표이사, '해외시장의 뚜렷한 성장, 국내 영화산업 전체의 경쟁력 강화 위해 최선다할 것"

2017년 한 해 해외 극장사업 부문은 뚜렷한 성장세가 돋보였다. 특히 3200개 스크린을 보유한 세계 5위 극장사업자로서의 지위를 갖는 CJ CGV는 현재 진출중인 6개국(터키·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미국) 등에서 올해 처음 국내 관객수를 넘을만큼의 글로벌 관객수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졌다.

여기에 2009년 CGV가 선보인 4DX는 지난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면서 삽시간에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호주 상영관 오픈을 기점으로 전 세계 50개국 432개관 6만 석 규모의 좌석을 보유하며 연 1억명 수용이 가능한 글로벌 극장사업자로서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CJ CGV측은 올해 해외시장에서의 뚜렷한 성장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19년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내에 33개 극장(165개 스크린)을 건설하는 것을 비롯해 이머징마켓·그린필드 등을 통한 글로벌M&A를 추진, 2020년 세계 7억명 규모의 서비스 제공 사업자로서 위치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터키·베트남의 극장 당 영화상영 비율이 0.4회(한국 4.2회)에 그치는 등 지속적인 수요가 있는 것에 따라 기존 시장에서의 확장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시켰다.

서정 CJ CGV 대표이사는 "CJ CGV는 우리 영화의 미래가 글로벌 시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한국극장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안정적인 성장과 추가진출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며 "이와 함께 국내 영화계와 빅데이터·사전분석 등의 내용를 공유하면서 국내외를 아우르는 글로벌 영화산업을 이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CJ CGV 리서치센터, "지속적인 관객수 정체, 기대작 흥행참패·한국영화 관객감소·핵심고객 이탈때문"

'2017년 극장가 결산' 발표 이후 진행된 '2017 영화시장 리뷰 및 전망'은 이승원 CJ CGV 리서치센터장이 진행, 5년간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한 영화 관객수의 정체·감소현상의 원인분석과 대책발표 등의 시간으로 이뤄졌다. 특히 올해 극장가의 관객수 정체 이유로 지목된 '기대작 흥행실패'·'한국영화 관람객 감소'·핵심고객 2030세대의 이탈' 등에 대해서는 관련 언론인들 사이에서도 공감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먼저 '기대작 흥행실패' 부분에서는 2014년(국제시장·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호빗) 이후 관람객이 답보상태인 가운데, 인터넷 댓글 및 SNS평점 신뢰도의 증가와 주당 상영편수 증가에 따라 영화 인지도와 관람의향 자체가 점점 감소했다는 점이 근거로 지적됐다. 특히 주당 상영편수가 증가함에 따라 1만명 이상 관객 동원 영화(2013년 282편→2017년 370편)·1만명 이상 관람영화(2013년 5.22편→2017년 6.85편[1인기준]) 등이 급상승하면서 최종관객수 70% 달성시점자체가 2013년 8.5일에서 2017년 6.8일로 감소하는 등 개봉영화들의 수명이 짧아진 점은 관심을 가져야할 문제로 거론됐다.

'한국영화 관람객 감소'부분에 있어서는 범죄·액션장르극들의 범람이 근거로 제시됐다. 한국영화 흥행상위 20개 작품을 놓고 비교하면 지난해(6편)에 이어 올해도 11편의 한국영화가 범죄·액션장르로 구성되면서, 겟아웃·장산범·23아이덴티티 등의 공포 스릴러물(20대)과 로건·킹스맨:골든서클·범죄도시 등 프렌차이즈 액션물(30대)을 선호하는 2030세대의 취향을 충족시키 못했다는 점과 함께 맞상대할 해외 동종장르와의 대결에서도 만족우위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점에 시선이 집중됐다.

Photo Image<CJ CGV측은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 11관에서 '2017 송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개최했다. 이승원 CJ CGV 리서치센터장이 트렌드분석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CJ CGV 제공)>

마지막으로 '핵심고객 2030세대의 이탈'에서는 국내 인구구조의 변화와 여가활동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영화에 대한 핵심고객들의 관심사와 투자고려 우선순위도가 떨어졌다는 점이 이유로 제시됐다. 50대 관객(2013년 5.8%→2017년 10%)과 1인 관람객(2013년 8.1%→2017년 16.9%)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가족단위 구매력을 발휘하는 핵심고객인 2030세대와 함께 10대에서도 큰 폭의 감소세(2013년 4.3%→2017년 2.8%)는 두드러졌다는 점은 관객수 정체 또는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은 참석자 대부분의 공감대를 얻기에 충분했다.

이승원 CJ CGV 리서치센터장은 "매주 12~15편에 달하는 상영편수의 증가와 관객들의 SNS활동에 따른 의도치 않은 바이럴마케팅에 따른 영화 관람의향 감소와 함께 젊은 층의 인구감소 등 인구구조의 변화 맛집·카페 등의 새로운 여가활동 트렌드 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CGV는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과 고객지향적 마케팅, 세대별 특화 마케팅 서비스 구축을 위해 리서치포털 지표 공개·마케팅 컨퍼런스 등 업계 관계자들과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댓글 보기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