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4일부터 7일까지 사흘째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다음 주에도 매일 부분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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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7일 완성차 생산공장을 제외한 엔진과 변속기 등 간접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1·2조 근무자가 3시간씩 부분파업을 했다. 완성차 생산 라인은 파업하지 않았지만, 부품 공급 문제로 일부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다음 주에도 매일 부분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오는 11일 3시간, 12일부터 15일까지 4시간씩 파업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노조 파업으로 차량 4만3000여대, 8900억원 상당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