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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K(대표 김동현)는 국내 인증 시험 전문 벤처기업이다. 내년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덩치를 키웠다. 최근 프랑스 인증 기업 뷰로베리타스에 인수합병(M&A)되면서 자회사로 편입돼 글로벌 인증업체와 한 가족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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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코 웡 뷰로베리타스(BV) M&A팀장, 이정원 ICTK 부대표, 알렉상드르 노르 BV CFO, 타릭 마하메드 BV 부사장(왼쪽부터)

ICTK는 앞으로 뷰로베리타스의 글로벌 인증시험 연구소와 사업소를 이용, 스마트 결제 인증 관련 영업망을 확장한다. 뷰로베리타스는 ICTK 최대주주가 되면서 비접촉식 및 모바일 결제 수요 증가에 대응해 스마트 결제 인증 시험 시장에 진출한다. 회사 경영은 김동현 대표(CEO)와 이정원 부대표(COO)가 그대로 맡는다.

ICTK는 2001년 카드, 단말기, 스마트폰 등 인증 시험 사업을 시작해서 국제카드규격연합(EMVCo)과 비자카드, JCB 등이 요구하는 기준 사항을 모두 갖췄다. 접촉 및 비접촉 시험 인증 장비와 소프트웨어(SW) 검사 장비까지 3단계로 나뉜 인증 시험 설비가 있다. 비자카드 엑셀런스 어워드를 3회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1년부터는 물리적 복제방지(PUF) 기술을 이용한 보안 반도체칩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PUF칩을 활용하면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보안에 적용할 수 있다. ICTK는 인증시험사업부와 보안반도체사업부로 구성됐다.

이번 M&A는 인증시험사업부만 포함한 것으로 2013년부터 뷰로베리타스에서 인수 제안을 두 차례 받았다. 두 사업 부문을 분리해 각 부문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정원 ICTK 부대표는 “새로운 모바일 및 스마트 지불 방식이 지속 개발됨에 따라 스마트 결제 인증 시험의 필요성도 커졌다”면서 “뷰로베리타스의 140여개국 1400곳의 연구소와 사무실을 이용해 마케팅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1분기 내 중국 선전에 사무실을 개소, 중화권 시장 개척에 나선다. 미국 사무실도 내년까지 열 것이라고 밝혔다.



<표>ICTK 개요

[미래기업 포커스]인증시험 벤처 ICTK, 글로벌 시장 개척 선언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